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지역서점 권역별 컨설팅 사업 추진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8월 31일, 오후 04:47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출판진흥원)은 지역의 문화다양성을 지키고 문화생태계를 유지하는 핵심 거점인 지역서점의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권역별 선도서점 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사진=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이날 출판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사업은 참여 목적과 지원 방식에 따라 크게 두 방향으로 나눌 수 있다. 지역서점 종사자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는 트랙1 ‘공통 교육과정(선도서점 아카데미)’과, 심사를 거쳐 선정된 서점에 전문 컨설턴트를 파견하는 트랙2 ‘심화 컨설팅’이다.

트랙1은 내달 16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30일), 10월엔 광주(14일), 대구(28일), 11월엔 대전(11일) 등 5개 권역에서 하루 과정으로 열린다. 교육 내용은 △변화하는 지역서점 환경과 서점정책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운영 효율화 △고객 확대를 위한 브랜드·마케팅 전략 △생성형 AI의 서점 운영 적용 △실제 서점의 운영 개선과 성장 사례 등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서점을 위해 오는 11월 12일부터 12월 1일까진 온라인 교육 영상도 별도 제공될 예정이다.

트랙2는 이달 21일부터 내달 11일 오후 5시까지 ‘서점ON’ 누리집을 통해 신청받는다. 선정된 약 120개 서점에는 서점 운영 전문가와 경영·마케팅·디지털 분야 전문가 등 컨설턴트 2명이 한 팀으로 배정되며, 10월부터 12월까지 세 차례 서점을 직접 찾아간다.

컨설팅은 사전 진단을 시작으로 서점별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전화 및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서점의 운영 현황과 주요 과제를 파악한 뒤 적합한 컨설턴트를 배정하고, 총 3차례의 방문을 통해 현장 진단부터 과제 실행, 성과 점검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올해에는 지원 서점 수를 120곳으로 전년대비(71곳) 대폭 확대했다”면서 “또 지난해에는 공통 교육과정을 이수한 서점만 심화 컨설팅에 지원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두 과정을 각각 신청·운영할 수 있도록 방식을 개편해 참여 문턱을 낮췄다”고 강조했다.

교육과정에는 생성형 AI를 서점 운영에 활용하는 내용도 새롭게 포함했다. 컨설턴트 구성에도 큰 변화를 줬다. 올해는 대형서점 현업 관계자가 컨설턴트로 직접 참여해 지역 현장을 찾는다. 재고와 매대 운영, 큐레이션 기획, 데이터 기반 판매 관리 등 대형서점이 축적해 온 실무 경험을 지역서점 여건에 맞게 지원한다는 취지다.



출판진흥원 측은 컨설팅에서 도출한 과제를 실제로 실행할 수 있도록 비용도 함께 지원한다. 재고관리·POS 등 하드웨어와 운영 효율화 소프트웨어 도입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최대 200만원, 큐레이션 전용 서가 제작과 매장 환경 개선 등 ‘스마트 북큐레이션’에 최대 300만원으로, 서점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컨설팅이 마무리된 이후 지원도 계속된다. 출판진흥원은 진단 결과와 과제 이행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참여서점을 선정하고, 도서전 참가 지원이나 국내 우수 지역서점 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참여서점 간 공동 프로젝트나 전년도 우수서점과의 멘토링을 연계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으로, 세부 내용은 추후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한편 사업 내용을 자세히 안내하는 온라인 사업설명회는 내달 3일 오후 1시 줌(Zoom)으로 열린다. 신청 자격과 제출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출판진흥원 누리집 및 서점ON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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