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리지공예상에 이태훈 '안개 속 푸른 밤의 녹턴'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9월 01일, 오전 09:01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제2회 서울시 유리지공예상' 수상작으로 이태훈 작가의 '안개 속 푸른 밤의 녹턴'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제2회 서울시 유리지공예상' 수상작으로 이태훈 작가의 '안개 속 푸른 밤의 녹턴'을 선정했다. 수상작과 결선 진출작 20건은 1일부터 10월 11일까지 서울공예박물관 전시1동 1층에서 무료로 선보인다.

'안개 속 푸른 밤의 녹턴'은 안개가 내려앉은 푸른 밤 풍경을 구 형태 유리 작품에 담았다. 고온의 유리를 불어 형태를 만드는 블로잉 기법의 중력과 원심력, 유리 물성을 활용해 시간과 반복의 흔적을 표현했다.

이태훈 작가는 블로잉과 유리실로 패턴을 만드는 필리그리 케인 기법을 바탕으로 작업해왔다. 제1회 결선 진출 뒤 두 번째 도전에서 최종 수상자가 됐으며, 2023년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은상과 2025년 가나자와 코게이 국제공모전 입선 경력이 있다.

김홍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위원장을 맡은 2차 심사위원회는 "대형 블로잉과 필리그리 케인 기법을 독창적으로 변주했다"고 평가했다.

수상자에게는 서울시장 명의 상장과 상패가 주어지며, 후원기관 유리지공예관은 프랑스 파리 시테 데자르 레지던시 3개월 참여와 개인전 개최를 지원한다.

전시장에는 금속·도자·유리·목·섬유 등 여러 분야의 결선 진출작이 함께 걸린다. 수상작가와 결선 진출작가가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전시 기간에 맞춰 운영한다.

아울러 이태훈 작가와 김경찬·김경환·신혜림·정소윤 등 5명의 작업실을 찾는 '체크인 공방'이 오는 3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제주·수원·고양 등 작업실에서 창작 현장을 둘러보고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을 진행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이태훈 작가와 함께하는 전시 연계 공예강좌를 19일 오후 2시에 연다. 작가의 작품세계와 창작 과정, 수상작 이야기를 듣고 대화하는 자리다.

학예사 해설로 전시를 둘러보는 가을밤 전시 산책은 4일, 11일, 18일, 10월 2일과 9일 오후 6시에 진행한다. 서울시 유리지공예상은 유리지 작가의 뜻을 이어 공예가의 창작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023년 제정됐으며, 유족은 30년간 총 9억원의 운영기금을 후원한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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