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9월 한 달간 전국 1572개 기관·단체·기업과 함께 1만여 건의 독서문화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표어는 ‘그냥 좋아서(書)’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여행과 산책, 영화, 음악, 인공지능(AI) 체험 등을 독서와 결합한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책을 따라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도 있다. ‘책 읽는 대한민국 독서원정대’는 11~12일 공주에서 야간 낭독회와 동네서점 탐방을 진행한다. 18일에는 용산역에서 ‘문학열차’를 타고 춘천으로 향해 작가와 만나고 ‘2026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둘러본다.
올해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선정된 춘천에서는 18~20일 김유정문학촌과 공지천 산책로 등을 중심으로 독서대전 본행사가 열린다. ‘책의 물결, 춘천 산책(冊)’을 주제로 김초엽·고명환 등 작가와의 만남과 69개 북페어 부스, 책 속 미로, 도서관 콘서트, 별빛 아래 북캠프 등을 선보인다.
민간 서점들도 독서의 달에 동참한다. 교보문고는 영화사 진진과 책·영화·음악을 결합한 ‘리딩플로우’를 진행하고, 예스24는 영업시간이 끝난 뒤 책을 읽는 ‘한밤의 독서모임’을 연다. 서울책보고에서는 민음사·문학동네 등 국내 8개 출판사의 대표 문학 시리즈의 역사와 의미를 살펴보는 전시 ‘세계 엮기: 문학의 시리즈’가 8일부터 11월 29일까지 열린다.
청년들의 책값 지원도 늘어난다. 문체부는 19~20세에게 지원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의 도서 구매 한도를 연말까지 수도권은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비수도권은 4만원에서 7만원으로 확대한다.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전국 도서관과 서점 등에서 지역 문화관광자원, 여행, 취미 등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며 “취향에 맞는 책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책과 마주하는 행복을 느껴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