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까미난떼’는 오는 19일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오픈 리허설을 개최한다. 정식 개막에 앞서 관객에게 작품 개발 과정을 공개하는 자리로, 단 한 차례 330명에게만 무대를 선보인다.
원작은 상실과 실패, 불안을 안고 산티아고 순례길에 오른 네 인물의 여정을 그린다. 현실과 꿈 사이에서 방황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아내를 잃은 요리사, 오디션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신 싱어송라이터, 사고를 피해 도망친 대학생이 그 주인공이다. 각기 다른 이유로 길 위에 선 이들은 33일간 800㎞를 함께 걸으며 외면해 온 상처와 마주하고 조금씩 서로에게 마음을 연다.
원작자인 나 작가가 뮤지컬의 극작과 연출, 넘버 작곡까지 직접 맡았다. 1990년대 후반 희곡 작가로 등단한 그는 이후 K팝 기획자로 활동 영역을 넓혀 모모랜드 등 여러 아티스트의 기획과 마케팅을 총괄했다. 문학과 대중음악 분야를 오간 경험을 이번 작품에 녹여냈다.
이번 오픈 리허설에서는 45곡의 넘버에 연기와 연출을 결합해 네 사람의 여정을 보다 구체적인 무대로 보여준다. 지난 2월 넘버 중심의 쇼케이스를 열었다면 이번에는 이야기와 음악이 어우러진 작품의 전체적인 모습을 관객에게 공개한다.
특히 순례길에서 네 사람이 겪는 상실과 두려움, 위로와 변화의 감정을 음악과 연기로 풀어내 원작 소설과는 또 다른 울림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나 작가는 작품에 담은 메시지에 대해 “기쁨과 슬픔은 늘 함께 온다. 그 감정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오픈 리허설 티켓은 전석 1만원으로 네이버 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제작진은 이번 무대를 거쳐 작품을 계속 다듬어 정식 공연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