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f SEOUL 2026 포스터 (키아프 제공)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 키아프 서울(Kiaf SEOUL)이 올해 25돌을 맞아 디자이너 정구호를 첫 외부 총괄 연출가로 영입하며 '공존'을 모색하는 국내 최대의 미술 장터를 선보인다. 행사는 2일 오후 2시 VIP 개막을 시작으로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정구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패션과 무대 연출에서 쌓은 감각을 쏟아부어 전시장 구조와 관람객의 이동 경로를 쾌적하게 뜯어고치고 특별전 기획을 진두지휘한다. 동시대 미술의 흐름 속에서 확장된 문화예술 경험을 통한 새로운 공존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키아프 운영위원장을 맡은 이성훈 한국화랑협회장은 개막을 앞두고 "국내외 최정상 화랑들이 힘을 모아 현대미술의 드넓은 지평과 내일을 보여주는 세계적인 축제의 장을 굳건히 다지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18개국에서 175개 화랑이 둥지를 튼다. 갤러리현대, 국제갤러리, 학고재 등 국내 대표 화랑과 함께 15개 해외 갤러리를 포함한 총 20곳이 처음으로 합류한다.
Kiaf SEOUL 2025 전경 (키아프 서을 제공)
실험적인 젊은 작가들을 내세운 '키아프 플러스'에는 국내외 19개 화랑이 참여하며, 작가 한 명의 작품 세계를 깊이 파고드는 '솔로 부스'도 15개 갤러리가 마련해 볼거리를 더한다. 3년 연속 메인 파트너로 나선 KB금융그룹은 포스트 단색화 거장 김택상과의 협업 전시를 공개한다.
25주년을 맞이한 키아프가 외부 연출가를 과감히 수혈해 관람 환경을 손질한 점은 고무적이다. 프리즈 서울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키아프만의 정체성과 한국 미술의 뚝심을 보여주는 확실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미술축제'와도 맞물려 개최된다. 키아프·프리즈 통합 입장권이 30% 할인가로 판매 중이다,
행사 주간에는 리움, 송은 등 주요 미술관 전시와 함께한다. 1일 열린 '한남나잇'에 이어 '청담나잇'(2일), '삼청나잇'(3일) 등 서울 전역에서 야간 축제가 이어진다.
acene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