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코미디 뮤지컬 '돌쇠전', 10월 국립정동극장 무대 오른다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9월 02일, 오후 05:55

뮤지컬 '돌쇠전' 콘셉트 사진(국립정동극장 제공)


한국의 야담 '돌쇠와 마님'에 그리스 신화 '에로스와 프시케'를 결합한 뮤지컬 '돌쇠전'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정동극장은 2026 창작ing 뮤지컬 부문 선정작 '돌쇠전'을 오는 10월 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 세실 무대에서 공연한다고 2일 밝혔다.

'돌쇠전'은 2022년 5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무대에서 처음 선보인 작품이다. 같은 해 6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 리딩 공연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작품성과 참신성을 인정받았다.

이 작품은 오랜 시간 육체적 사랑과 성적 해학의 대명사처럼 소비돼 온 '돌쇠와 마님'에 '에로스와 프시케'의 서사를 결합했다. 이를 통해 육체와 영혼이라는 사랑의 두 축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조선의 한 마을, 과부가 된 마님과 그녀를 남몰래 사모하는 돌쇠가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몸이 약해 제 몫을 다하지 못하는 돌쇠를 대신해 건장한 하인 정팔이가 새로 들어오면서, 세 사람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한다.

'돌쇠전'은 극 중 소리꾼이 등장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방식으로 관객과 호흡한다. 마당놀이의 형식을 차용해 소리꾼은 해설자를 넘어 관객과 소통하고 극의 흐름에 직접 개입한다. 이를 통해 관객이 공연의 일부가 된 듯한 생생한 참여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승만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돌쇠전'은 마당놀이의 해학과 코미디, 관능적인 음악이 결합해 기존 뮤지컬과는 다른 색다른 재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극작·작사는 김민주, 작곡·편곡은 정지연, 연출은 박한별, 음악은 이수연이 맡는다. 상영시간은 90분(중간휴식 없음)이며, 19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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