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중남미 두드리는 K문학…“출판 수출 확대와 IP확장 기대”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9월 03일, 오전 11:23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 문학의 세계적 인지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K문학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한국문학번역원의 주도로 글로벌 시장 노크에 나섰다.

사진=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사진=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3일까지 미국 뉴욕시 세미나앤 콘퍼런스 센터에서 ‘찾아가는 뉴욕 도서전’을 개최한다. 올해 베트남과 태국, 대만에 이어 미국 뉴욕 행사를 연이어 개최하는 셈이다.

진흥원 측은 미국 출판시장의 성공전략 세미나 개최와 현지 시장 수출 전략 교육 등을 운영하는가 하면 행사 이후엔 참여 도서를 뉴욕한국문화원에 기증해 K책을 현지에 지속적으로 알리고 해외 독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출판사인 자음과모음, 케이크주식회사, 센트럴라이즈드 등 15개사가 참여한 이번 도서전에는 세계 5대 출판사인 펭귄랜덤하우스와 하퍼콜린스, 한강 소설가의 ‘채식주의자’를 해외세 소개한 바바라 제이 지트워 에이전시도 참석한다.

진흥원 관계자는 “미국은 세계 최대 규모 출판시장이자 글로벌 콘텐츠 시장 진출의 핵심 거점”이라면서 “이번 북미 시장 진출을 통해 K문학 수출 성과 확대와 영화·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로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사진=한국문학번역원
사진=한국문학번역원
한국문학번역원(이하 번역원) 역시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제20회 메데진 도서문화축제’에 참가한다.이번 축제에는 한국문학계를 대표하는 소설가 김언수, 박서련, 은희경, 이금이, 정유정과 시인 이재훈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해 현지 독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번역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스페인어권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작품을 알리는 데에도 주력한다. 이금이 작가의 ‘알로하, 나의 엄마들’ 일부와 이재훈 시인의 시 3편을 스페인어로 번역해 특별 자료집을 제작, 축제 참여 독자에게 선보인다.

해당 자료집은 중남미 출판 관계자와의 면담에도 활용해 K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번역·출판 및 저작권 수출 등 후속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보고타 세종학당과 메데진시립대학교에 한국문학 스페인어 번역서를 기증해 축제 이후에도 읽고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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