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AI 탈활용 교수법'
박남기 광주교대 명예교수가 AI에 생각을 맡기지 않는 교수학습 원칙을 담은 'AI 탈활용 교수법'을 펴냈다. 저자는 생성형 AI의 활용 방식을 다시 설계해 인간의 사유와 판단의 주도권을 지키자고 제안했다.
박 교수는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가 대신 쓰고 판단하는 환경에서 교육자는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묻는다. AI가 꺼진 뒤에도 학습자가 스스로 사고하도록 하는 가르치자는 것이 책의 핵심이다.
핵심 개념인 '탈활용'(un-use)은 AI를 쓰지 않는 비사용(no-use)과 구별한다. 기존 활용 방식을 무비판적으로 따르지 않고, 어떤 업무를 어느 수준까지 AI에 맡길지 다시 정하는 접근이다.
1부 'AI 탈활용 교수법'은 AI 과의존, 학습 외주화, 인지적 부채를 짚는다. 학습자의 생각하는 힘을 지키기 위한 원칙과 수칙, 교수자의 역할, AI 활용 수준별 교수학습 모형인 SAIR 모델을 함께 담았다.
2부 'AI 한계 이해 및 대응 교수법'에서는 생성 AI의 점화현상과 해킹, 망상현상을 다룬다. 거짓 정보에 속지 않기 위한 전략과 초·중등 및 고등교육 단계의 대응 교육 프로그램도 제시한다.
3부는 AI 시대의 새로운 평가와 과제 설계, 창의성 교육으로 구성했다. AI 부정행위를 줄이는 방법, AI 활용을 전제로 한 과제 설계 원리, 질문기반 수업 방향을 다루며 AI 활용을 전면 허용하거나 금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려 한다.
저자 박남기는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교육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광주교육대 교수와 피츠버그대 객원교수를 거쳐 국립대 최연소 총장을 지냈으며, 한국교원교육학회와 대한교육법학회, 한국교육행정학회 회장을 맡았다.
이 책은 AI가 교육에 들어온 뒤에도 학습자의 사고와 판단을 누가 맡을지에 초점을 맞췄다. 사용 여부를 가르는 데 그치지 않고 평가, 과제, 창의성 교육의 기준을 어떻게 다시 세울지 정리했다.
△ 'AI 탈활용 교수법'/ 박남기 지음/ 3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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