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택 대주교(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이어 “지난 4년간 대한불교조계종을 이끌어 오신 데 이어 다시 한번 막중한 소임을 맡으시게 된 것은 그동안 스님께서 보여주신 원력과 헌신에 대한 불교계의 깊은 신뢰가 담긴 결과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깊은 지혜와 자비심으로 한국 불교의 화합과 발전을 이끌어 주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지난 임기 동안 진우스님과 여러 차례 만나 사회와 종교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를 논의한 점도 언급했다. 그는 “서로 다른 전통 안에서도 생명의 존엄과 평화, 사회의 화합을 위해 함께할 수 있음을 확인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종교 간 대화와 협력도 강조했다. 정 대주교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갈등과 아픔을 보듬는 종교의 역할이 더욱 필요하다”며 “불교와 가톨릭이 대화와 교류를 통해 쌓아온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두 종교가 서로 좋은 도반으로서 우리 사회의 평화와 공동선을 위해 함께 걸어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우스님의 새로운 임기 동안에도 종교 간 대화와 협력이 더욱 깊어지고,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데 두 종교가 함께 힘을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우스님은 지난 3일 치러진 조계종 제38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경우스님을 제치고 당선돼 연임에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