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방아 방아"…뮤지컬 '나는 반딧불', 흥 돋울 춤은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9월 05일, 오전 08:00

뮤지컬 '나는 반딧불' 최인숙 안무 감독이 주요 안무를 소개하고 있다. © 뉴스1 오대일 기자

어린이·가족 뮤지컬 '나는 반딧불'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며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최인숙 안무 감독은 객석의 열띤 호응을 이끌 두 가지 핵심 안무를 소개했다.

'나는 반딧불'은 아빠를 잃은 뒤 어둠을 두려워하게 된 소녀 서윤이가 작은 반딧불과 함께 잃어버린 마음의 빛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션 정중식의 동명곡을 모티브로 한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다. 감동적인 서사와 완성도 높은 음악이 어우러져 올가을 공연계 기대작으로 꼽힌다.

최근 서울 동작구 드림스테이지에서 뉴스1과 만난 최 감독은 어린이 관객과 교감할 대표 안무로 '반짝반짝'과 '방아 방아'를 꼽으며 직접 동작을 선보였다.

'반짝반짝'은 무주의 '어린이 생태 도슨트' 도하가 동갑내기 서윤이에게 반딧불을 설명하며 부르는 넘버 '개똥벌레가 어때서!'에 등장하는 춤이다. 반딧불들이 하나둘 나타나 "반짝반짝 빛나빛나/ 깜박깜박 빛나빛나" 가사에 맞춰 밤하늘의 별처럼 두 손을 좌우로 앙증맞게 흔드는 안무가 펼쳐진다.

최 감독은 "반딧불의 특징을 전달하기에 가장 좋은 안무"라며 "재미있고 코믹한 날갯짓 동작도 나오는데, 벌이 날아다니듯 굉장히 빠르게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춤은 관객들이 아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뮤지컬 '나는 반딧불' 배우들이 연습하는 모습© 뉴스1 오대일 기자

'방아 방아' 춤으로 악당 물리친다
'방아 방아' 안무는 나쁜 기운을 숲에서 몰아내기 위해 무주 마을 사람들이 똘똘 뭉쳐 선보이는 '악당 퇴치 춤'이다. 최 감독은 "작품 속 빌런들을 물리치려면 아이들의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어린이 관객이 힘차게 주먹을 쥐는 동작으로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춤은 노래 '반디야 길을 열어라' 중 "방아 방아 어야 에헤이"라는 가사에 맞춰 당차게 내리찧는 손동작이 핵심이다. 대본을 쓴 이환 작가는 "'방아'는 곡식을 찧는 방아에서 나온 방아타령 계열의 소리이고, '어야 에헤이'는 다 같이 박자를 맞추는 추임새"라며 "모두가 힘을 모아 반디의 길을 열어준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관객들이 공연장을 나선 뒤에도 춤을 이어가는 모습을 기대했다. "공연이 끝난 뒤 아이들이 엄마 앞에서 '방아 방아'와 '반짝반짝'을 춘다면 기분이 참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어린이들이 온라인에 두 춤을 추는 챌린지 영상을 올린다면 어떨까. 그는 "너무 좋아서 울지도 몰라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나는 반딧불' 공연 포스터

한편 어린이·가족 뮤지컬 '나는 반딧불'은 뉴스1이 주최 및 제작하고, ㈜꿈꾸는꼬리연과 리앤우가 주관한다. 기획은 뉴스1, 리앤우, 아트온K가 공동으로 맡는다.

주인공 서윤 역에는 배우 문시연 이혜인이 더블 캐스팅됐다. 이 외에도 연기자 민채원, 최종현, 이정훈, 전윤환, 이채원, 최유경, 김승현 등이 무대에 오른다. 연출은 배석준, 극작은 이환, 작곡 및 음악은 박신애, 안무는 최인숙이 맡는다.

공연은 오는 9일부터 10월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예림당 아트홀에서 펼쳐진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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