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 주요 장면을 한 권에 담았다…광복부터 진보·보수 대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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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9월 07일, 오전 09:01

이태진의 '한국 근현대사의 큰 흐름 읽기 - 하'는 1945년 광복부터 민주화 이후 진보·보수 대립까지 70여 년의 현대사를 '공과 과'의 관점에서 정리한 책이다.

이태진의 '한국 근현대사의 큰 흐름 읽기 - 하'는 1945년 광복부터 민주화 이후 진보·보수 대립까지 70여 년의 현대사를 '공과 과'의 관점에서 정리한 책이다. 사회평론의 '근현대 한국사 새로 읽기' 7권 8책 가운데 1권의 하권이며 상권의 개화기·일제강점기 서술을 광복 이후로 잇는다. 산업화와 민주화, 정치 갈등을 한 흐름으로 놓고 현대사가 남긴 성취와 과제를 함께 살피게 한다.

이 책은 현대사를 특정한 정치적 입장이나 이념으로 재단하지 않고, 주요 사건이 이어진 맥락을 따라간다. 중심에 놓인 질문은 "우리는 무엇을 잘했고, 무엇을 잘못했는가?"다. 광복 이후 자유민주 공화국으로 전환한 한국 정치의 변화도 이 질문 속에서 다룬다.

I부 '자유민주 공화국 시대의 힘겨운 개막'은 1945년 8월 15일 광복과 미군정 3년에서 출발한다. 신탁통치 논의와 남한 단독정부 수립, 일제 통치가 남긴 빈곤과 농지개혁, 제헌국회 성립과 제헌헌법 제정 과정을 차례로 배치했다.

당초 내각책임제에 가까웠던 헌법 구상이 대통령 책임제로 바뀐 경위도 살핀다. 이어 한국전쟁, 정전협정, 한미상호방위조약, 전후 경제복구와 이승만 정부의 장기 집권을 연결해 정부 수립 이후의 정치·사회적 조건을 정리한다.

II부는 3·15 부정선거와 2·28 대구 학생 시위, 마산 시위, 4·19 혁명, 이승만 대통령 하야로 이어지는 흐름을 다룬다. 제2공화국의 짧은 실험과 5·16 군사정변 뒤에는 박정희 정권의 경제개발 정책이 놓인다.

제1차부터 제4차 경제개발계획, 새마을운동, 3선 개헌과 유신체제, 1970년대 민주화운동, 10·26 사태를 한데 놓았다. 경제성장의 성과와 권위주의 정치의 문제를 함께 살피는 구성이며, 1980년대 신군부와 광주 민주화운동, 6·29 민주화 선언, 1987년 헌법개정까지 이어진다.

III부는 민주화 이후 진보세력과 386운동권 세대의 부상, 시민단체의 등장, 중도 지향세력과 보수 정치의 변화를 다룬다. 경제의 자력화와 향상 속에서 진보·보수 대립이 격화된 과정,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의 정치 동향도 담았다.

마지막 글 '대한민국 대통령, 왜 끝이 불행한가?'는 부실한 정당 기반과 '제왕적 대통령' 출현, 산업화와 민주화의 명암, 1987년 이후 양극화를 세 갈래로 짚는다. 역대 대통령을 단순 평가하기보다 대통령제와 정당정치가 남긴 구조적 문제를 검토한다.

1943년생인 저나는 광복 전후와 한국전쟁, 4·19 혁명, 5·16 군사정변, 한일협정 반대 시위를 직접 겪었다.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근대 한일관계사와 일본의 '한국병합' 강제 문제를 연구했다.

△ '한국 근현대사의 큰 흐름 읽기 하'/ 이태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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