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문화기술 생태계 정부 예산안정보그림 (제공=문체부)/뉴스1
문화체육관광부가 2027년 문화기술 생태계 정부 예산안을 역대 최대인 2406억원으로 편성했다고 8일 밝혔다. 문체부는 연구개발과 사업화 지원, 민간투자를 잇는 문화기술 국가전략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예산안은 연구개발(R&D) 1774억원, 사업화 지원 보조사업 32억원, 펀드 600억원으로 구성했다. 전체 예산은 2026년 본예산보다 290억7300만원(13.7%) 늘었고, R&D 예산은 258억7300만원(17.1%) 증가했다.
문체부는 2003년 R&D 사업을 시작한 뒤 24년 만에 대형 R&D 사업을 추진한다. 'K-컬처 라이브 공연향유 경험 혁신 기술개발 사업'에는 250억원을 반영해 콘서트와 스포츠를 원격지 특수관·극장에서 몰입감 있게 관람하는 기술의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한다.
'전통의 재가치화를 통한 K-뮤지엄 글로벌 선도 기술개발'에는 62억원을 편성했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리의 과학(K-Science) 프로젝트'와 2027년 국민체감 R&D 사업 10선에 선정됐으며, 박물관 문화자원의 비파괴 탐사·AI 보존관리·데이터 전환·콘텐츠 활용을 연결한다.
문체부는 'K-컬처 현장 솔루션 기술개발'도 50억원 규모로 신설한다. 기업 주도 1년 연구과제와 출연연구기관·대학의 우수기술을 이전받아 기능을 개선하는 2년 과제를 지원하며, 선행 사업에서는 단기 자유공모 R&D 수행 기업의 매출 증가 비율이 69%, 5년 후 생존율이 85.5%로 집계됐다.
AI 학습데이터의 적법성·출처·권리정보를 검증하고 생성물의 기존 콘텐츠 기여도를 산정·정산하는 'AI 저작권 신뢰 거버넌스 기술개발'도 31억원 규모로 시작한다. 창작자가 정한 조건에 따라 AI가 저작물 이용 계약과 정산을 처리하는 자율 라이선싱 기술까지 개발 대상에 담았다.
R&D 성과의 사업화와 해외 진출을 연결하는 'K-문화기술 글로벌 사업화 및 시장 창출 지원'은 첫 보조사업으로 32억원을 편성했다. 2026년에 처음 조성한 문화기술(CT) 펀드는 2027년에도 정부 600억원과 민간 400억원을 합친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문체부는 지난 2월 문화기술과를 신설하고 4월 한국콘텐츠진흥원 내 부설기관인 한국문화기술기획평가원을 뒀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K-컬처의 국가전략산업화를 추진할 R&D의 예산, 전략사업, 조직, 민간투자 등 문화기술 생태계 기반을 다질 기초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art@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