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시현, 최유경, 최종현, 민채원이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예림당 아트홀에서 열린 어린이 가족 뮤지컬 '나는 반딧불'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나는 반딧불'은 아빠를 잃은 뒤 어둠을 두려워하게 된 소녀 서윤이가 작은 반딧불과 함께 잃어버린 마음의 빛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 뉴스1 권현진 기자
어린이·가족 뮤지컬 '나는 반딧불'이 재미와 감동을 한꺼번에 선사하며 관객과의 첫 만남을 마쳤다.
9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예림당 아트홀에서는 어린이·가족 뮤지컬 '나는 반딧불'의 개막 공연이 열렸다.
'나는 반딧불'은 아빠를 잃은 뒤 어둠을 두려워하게 된 소녀 서윤이가 작은 반딧불과 함께 잃어버린 마음의 빛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션 정중식이 부른 '나는 반딧불'의 노랫말을 담은 그림책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나는 반딧불'은 실력파 창작진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개막 전부터 주목받았다. 극작은 그동안 가족·어린이 공연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을 이어온 이환 작가가 맡았으며, 배석준 연출은 창작 뮤지컬 '드리머스' 각색·연출을 비롯해 '달가림', '월화전' 등 수십 편의 무대를 선보여왔으며, 2019년에는 '유 앤 잇'(You & It)으로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창작뮤지컬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개막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극장 로비에는 뮤지컬 '나는 반딧불'에 대한 기대를 안고 찾아온 관객들로 붐볐다. 특히 아이들의 손을 잡고 공연장을 찾은 부모들 또한 로비에 마련된 공연 관련 굿즈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표하면서 활기가 가득했다.
배우 문시현을 비롯한 배우들이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예림당 아트홀에서 열린 어린이 가족 뮤지컬 '나는 반딧불' 개막 공연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나는 반딧불'은 아빠를 잃은 뒤 어둠을 두려워하게 된 소녀 서윤이가 작은 반딧불과 함께 잃어버린 마음의 빛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 뉴스1 권현진 기자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날 개막 공연에서는 주인공 서윤 역으로 더블 캐스팅된 문시연과 이혜인 중 문시연이 먼저 나서 관객들을 만났다.
여기에 아빠 역 최종현, 할머니 및 먹밤 역의 민채원, 엄마 역의 최유경, 도하 역의 이채원, 반디 역의 이정훈, 그림자새 역의 전윤환, 김승환, 앙상블 박용재가 함께 무대에 올랐다.
공연은 감각적인 무대 디자인부터 눈길을 끌었다. 무주의 숲을 주제로 꾸며진 무대는 과연 이 위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공연은 그 기대를 충족시키기 충분했다.
아빠를 그리워하는 서윤의 이야기와 그 속에 가족에 대한 사랑을 녹여낸 서사가 어우러지면서 '나는 반딧불'은 시작부터 관객들을 빠져들게 했다. 특히 중간중간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구성 또한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극에 스며들게 했다.
배우 문시연과 이정훈(왼쪽)이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예림당 아트홀에서 열린 어린이 가족 뮤지컬 '나는 반딧불'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나는 반딧불'은 아빠를 잃은 뒤 어둠을 두려워하게 된 소녀 서윤이가 작은 반딧불과 함께 잃어버린 마음의 빛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 뉴스1 권현진 기자
귀를 즐겁게 하고, 마음을 울리는 넘버들도 인상적이었다. 그림책 '나는 반딧불'의 내용을 60분의 공연 시간 안에 꽉 채운 가운데, 여러 감정을 건드는 넘버들은 어린이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활기찬 넘버로 시작해 공연 말미로 갈수록
극의 클라이맥스 때는 관객석 곳곳에서 눈물을 훔치는 관객들도 눈에 띄었다. 특히 어린이 관객 외에도 어른 관객까지 눈시울을 붉히면서 감동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가족의 사랑을 주제로 내세운 만큼, 마음을 울리는 서사 속 따뜻함까지 선사하면서 감동과 힐링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이에 공연을 모두 마친 뒤 객석에서는 열화와 같은 함성과 박수가 쏟아지면서 관객들이 이미 '나는 반딧불'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음을 엿볼 수 있게 했다.
한편 어린이·가족 뮤지컬 '나는 반딧불'은 뉴스1이 주최 및 제작하고, ㈜꿈꾸는꼬리연과 리앤우가 주관한다. 기획은 뉴스1, 리앤우, 아트온K가 공동으로 맡았다.
이날 개막한 '나는 반딧불'은 오는 10월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예림담 아트홀에서 계속해 관객들을 만난다.
taehyu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