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샤넬백·소금빵으로 본 환율 이야기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September 10일, AM 06:01

[신간] '환율의 온도' 표지/뉴스1

'환율의 온도'는 원·달러 환율 1500원과 고환율의 장기화가 샤넬백, 소금빵 등의 생활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짚는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환율을 숫자가 아니라 자본·금리·유동성의 흐름으로 읽자고 제안한다.

고환율을 과거 외환위기 때의 급성 위기와 같은 방식으로만 해석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원·달러 환율 1500원은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등장하고, 고환율은 장기간 적응해야 할 구조적 환경으로 다뤄진다.

환율의 결정 요인은 무역에서 자본으로 옮겨갔다고 본다. 반도체 수출로 경상수지 흑자를 내더라도 개인의 해외주식 투자와 연기금의 해외 부동산 매입 규모가 더 크면 원화가 약해질 수 있다는 논리다.

전체는 7부로 구성했다. 1부는 환율 공포와 달러 패권, 원화의 약세를 다루고, 2부는 수출 기업과 가계가 체감하는 환율 변화, 생활 물가의 연쇄 효과를 살핀다.

3부에서는 장기·중기·단기 순으로 환율을 읽는 방식을 제시한다. 외환보유액·경상수지·성장률을 먼저 보고 금리 차와 글로벌 위험 선호를 거쳐 단기 뉴스와 충격을 해석하는 흐름이다.

4부와 5부는 환율이 주식·금·원자재·부동산에 미치는 영향을 묶어 본다. 강달러와 약달러 국면, 환헤지 여부, 환율 연동 금융상품과 달러 보유 비중도 주요 주제다.

6부는 환율 상승이 수입 물가와 가계의 구매력, 기업의 환리스크 관리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 7부에서는 미국 금리와 지정학적 위험, 포스트 달러 시대를 놓고 환율 1500원대가 일시적인지 구조적인지 묻는다.

김명실 연구원은 이번 책에서 자산 규모와 투자 성향에 맞춰 달러 비중을 판단해야 한다는 관점을 편다. 아울러 높은 환율이 이어질 때 가계·기업·투자자가 어떤 흐름을 확인해야 하는지 짚는 데 초점을 맞췄다.

△ '환율의 온도'/ 김명실 지음/ 304쪽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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