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카’ 8월 가장 많이 팔린 책…9월 둘째주도 교보·예스24 1위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0일, PM 04:57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가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도서로 선정된 가운데 이달 둘째 주에도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영화 ‘오디세이’ 관련 서적과 고전 철학 도서에 대한 관심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세네카’ 8월 가장 많이 팔린 책, 이달도 인기

10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출판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가 가장 많이 팔린 도서로 집계됐다. 진흥원 측은 “판매량은 출판사의 영업기밀에 속해 따로 발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책은 유튜버 ‘하와이 대저택’의 편역서로 로마 제정기의 스토아 철학자 루키우스 세네카의 대화편 다섯 편에서 핵심 사유를 선별해 55편의 짧은 글로 재구성한 편역서다. 루키우스 세네카는 라틴어 문화권을 상징하는 작가이자 스토아 학파의 철학자로 폭군 네로 황제의 스승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해당 도서의 베스트셀러 1위 랠리를 감안하면 이달에도 가장 많이 팔린 책이 될 가능성도 떠오른다. 이날 발표된 예스24와 교보문고 주간 베스트셀러 1위 역시 해당 도서가 차지했다.



◇오디세이·철학 관련 책도 관심 이어져

이외에도 영화 ‘오디세이’ 흥행에 힘입어 관련 도서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예스24 관계자는 “호메로스 저·박문재 역의 ‘오디세이아’가 6위, 호메로스 저·김헌 역의 ‘오뒷세이아’가 7위에 오르며 나란히 상위권에 진입했다”면서 “특히 ‘오디세이아’는 영화가 개봉한 8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2128.6%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393.2배 수준으로 뛰었다”고 했다.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신작도 나란히 상위권에 안착했다. 2위는 김애란 작가의 산문집 ‘그랬다고 적었다’가 에세이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3위에는 조정래 작가가 3년 만에 선보인 신작 장편소설 ‘서리꽃 세트’가 자리했다. 전주 대비 판매량이 64.2% 증가하며 소설·시·희곡 분야 1위도 함께 기록했다.

교보문고에서도 ‘오디세이’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오디세이아’가 종합 6위로 상위권을 지킨 데 이어, ‘오뒷세이아’ 순위 상승해 종합 9위에 안착했다.

교보문고 측은 철학 관련 도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철학 분야의 강세도 눈에 띄는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서양철학자 도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으며, 니체 관련 서적이 이러한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짚었다.

이어 ‘니체의 초월자’가 종합 7위에 오른 데 이어 ‘쇼펜하우어 인생수업’도 4계단 상승한 종합 31위에 올라 서양철학자 관련 도서도 상승세를 보이며 9월에도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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