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작 '서울의 달' (제공=벨라한 갤러리)/뉴스1
벨라한 갤러리는 남산 아래 기억부터 설악 울산바위까지를 화폭에 담은 김정호 초대기획전 '서울의 달 그리고, 설악'을 오는 20일부터 10월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양재천로 벨라한 갤러리에서 연다.
이번 초대전은 작가의 '서울의 달'과 '설악' 연작을 함께 선보인다. 서로 다른 소재를 다룬 두 연작은 대상을 가슴과 직관으로 받아들여 화폭에 옮긴 작업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서울의 달'은 2000년대 초반부터 이어온 연작이다. 김정호 작가가 어린 시절 남산 아래 동네에서 보낸 경험과 기억에서 출발했다. 작품은 1970~1980년대 서울로 올라온 서민들의 삶과 좁은 골목길, 나무 전봇대 사이의 풍경을 담는다. 달빛 아래 삶터의 온기를 기억의 잔상으로 풀어낸다.
작가는 2010년대 중후반 강원 속초에 작업실을 연 뒤 자연의 생명력으로 작업의 폭을 넓혔다. '설악' 연작에는 설악과 울산바위를 통해 존재와 삶을 성찰하는 시선이 담겼다. '설악'은 미시령의 찬 공기 속에서 스케치 없이 붓을 올리는 방식으로 완성한다. 덜어내고 비워내는 과정을 거쳐 산의 형상을 화면에 남긴다.
김 작가는 예술의전당과 강릉시립미술관 등에서 개인전 21여 회를 열었고, 주요 기관 전시를 포함해 그룹전 345여 회에 참여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입선, 경인미술대전 대상, 단원미술제 최우수상 등을 받았다.
개막은 9월 20일 오후 6시다. 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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