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적암에 생긴 움푹한 구멍…'청송 백석탄 돌개구멍' 천연기념물 된다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September 11일, AM 10:44

'청송 고와리 백석탄 돌개구멍' 전경(국가유산청 제공)


퇴적암 바닥에 발달한 희소한 침식지형인 '청송 고와리 백석탄 돌개구멍'이 천연기념물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청송 고와리 백석탄 돌개구멍'을 국가지정자연유산(천연기념물)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경북 청송군 안덕면 고와리 길안천 중류에 위치한 '청송 고와리 백석탄 돌개구멍'은 물의 흐름에 따른 침식작용으로 하천 바닥이 움푹 파여 만들어진 원형 또는 원통형의 침식지형이다.

일반적인 돌개구멍이 화성암이나 변성암으로 이뤄진 기반암에서 형성되는 것과 달리, 이곳은 퇴적암 기반암에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비교적 보기 드문 형태로 지형학적 희소성이 높아 보존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됐다.

청송 고와리 백석탄 돌개구멍 퇴적구조(국가유산청 제공)

돌개구멍뿐 아니라 층리와 사층리 등 다양한 퇴적구조도 관찰할 수 있다. 층리는 퇴적물이 쌓여 만들어진 평행한 구조를 뜻하고, 사층리는 바람이나 물의 흐름에 따라 퇴적물인 한쪽으로 이동하면서 비스듬하게 쌓인 퇴적구조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과거 이 일대의 퇴적환경과 하천의 발달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국내에서 비교적 희소한 퇴적암 기반암의 하상 지형으로 지질·지형학적 가치뿐 아니라 경관·교육적 가치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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