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 화물열차 탈선…여객열차 20대 운휴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3일, AM 08:40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경전선에서 화물열차 차량이 분리돼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13일 여객열차 20대가 운휴하는 등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설과 전차선 복구가 필요해 완전 정상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대전 본사 전경. (사진=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대전 본사 전경. (사진=코레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1분께 경전선 낙동강역~한림정역 구간 하선 방향에서 운행 중이던 화물열차의 맨 뒷 차량이 분리돼 탈선했다.

해당 열차는 전날 오후 2시 24분 오봉역을 출발해 부산신항역으로 향하던 화물열차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코레일은 사고 직후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탈선 차량을 기중기로 옮긴 뒤 사고 과정에서 손상된 시설과 전차선 등을 복구해야 해 장시간 운행 장애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서울·동대구~진주·마산 구간 열차 10대와 부산·부전~목포·순천 구간 열차 10대 등 모두 20대가 운휴한다. 각 구간에서 상·하행 열차가 5대씩 운행을 중단했다.

복구는 상선을 먼저 개통한 뒤 하선까지 정상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토부는 상선을 이날 오전 9~10시께 우선 개통해 상선으로 양방향 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하선은 오후 9시께 완전 개통을 예상하고 있다.

국토부는 철도안전정책관과 철도안전감독관, 철도경찰, 교통안전공단 조사관을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철도안전정책관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철도재난안전상황실도 구성해 사고 수습과 열차 운행 재개를 지원하고 있다.

사고 원인은 복구 작업을 마친 뒤 조사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이용객에게 ‘코레일+’ 앱과 홈페이지, 철도고객센터 등을 통해 열차 운행 상황을 사전에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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