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손잡고 도서관 업무 효율 올린다"…전주대 '장서점검 혁신' 대상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September 14일, AM 09:18

국립중앙도서관 전경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책을 정리하고 확인하는 까다로운 도서관 업무를 사서가 직접 인공지능 기술로 풀어낸 참신한 시도가 전국 도서관 혁신의 으뜸 사례로 뽑혔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제20회 도서관 혁신 아이디어 및 우수 현장사례' 공모전을 열고 전주대학교 도서관의 '장서점검, 사서가 다시 설계하다'를 비롯한 수상작 8편(아이디어 4편, 현장사례 4편)을 가려냈다. 현장 일꾼들과 학생들이 머리를 맞댄 이번 경쟁에는 모두 80편의 제안이 몰렸다.

최고 영예를 안은 전주대 도서관은 책 검사 과정의 걸림돌을 꼼꼼히 짚어낸 뒤, 생성형 AI를 이용해 맞춤형 전산 프로그램을 손수 만들었다. 실제 일터에서 일손을 크게 던 것은 물론 다른 도서관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길을 텄다는 평가다.

우수상에는 동네 가게와 손잡고 독서 혜택을 나눈 계양도서관의 '책(冊)동네 패스'와 전국 학생을 위해 인공지능 교재 검색망을 짠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우리 동네 도서관에 방송대 책이 있습니다'가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장려상 5편에는 'AI기반 독서공동체 플랫폼 BOOKMATE'와 대학도서관 자동화 실무 사례 등이 고루 들어갔다.

남영준 국립중앙도서관장은 "2007년부터 이어온 이번 나눔 마당은 현장의 반짝이는 슬기를 모으는 든든한 주춧돌"이라며 "뽑힌 지혜들을 모음집으로 엮어 전국 곳곳에 널리 퍼뜨리겠다"고 전했다.

수상작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살펴볼 수 있다. 시상식은 10월 광주통합특별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63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진행된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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