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집된 관습, 해방된 재료' (제공=어컴퍼니)/뉴스1
어컴퍼니가 기획 시리즈 '수집된 관습, 해방된 재료'의 2부 전시 '기록의 밀도: 점의 노동, 빛의 기록'을 10월 1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어컴퍼니에서 연다. 지난 11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부산 기반 박자현과 제주 기반 박상용이 참여한다.
전시는 평면 회화 11점과 사진 11점 등 모두 22점을 선보인다. 두 작가는 사진을 공통의 원천으로 삼아 종이 위에 서로 다른 방식의 기록을 쌓는다.
박자현은 펜으로 점을 찍고 연필로 선을 긋는 작업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에는 인물 시리즈 6점, 언덕 시리즈 2점, 집결지 시리즈 3점을 포함한 11점을 내놓는다.
인물 점묘 연작은 작가 주변 인물의 사진을 보며 펜 끝의 점을 쌓아 완성했다. '집결지' 연작은 과거 부산 성매매 집결지의 풍경과 흔적을 연필 드로잉으로 기록했다.
박상용은 카메라로 포착한 빛과 순간을 종이 위에 옮기는 작업을 한다. 그는 숯과 재를 안료로 쓰는 검프린트와 검 오일프린트 기법을 적용한다.
숯과 재의 입자감은 사진의 기록성과 회화의 질감을 함께 드러낸다. 전시에는 'Somke 1', 'Ravine 1', 'Burnt Forest 1', 'Sky 1', 'Fire' 등이 포함됐다.
기획 시리즈는 국내 미술시장의 '오일 온 캔버스' 중심 관습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지난 6월 1부 '결의 온도'에 이어 2부를 열었으며 11월에는 도미니크 드 비어 개인전으로 3부를 선보인다.
관람은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정오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가능하다. 일요일과 월요일, 화요일은 휴관한다.
art@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