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박해수 '벚꽃동산', 뉴욕 무대…美서 K-연극 저력 증명한다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September 14일, PM 03:27

왼쪽부터 연극 '벚꽃동산'의 주연 전도연, 박해수ⓒLG Arts Center

배우 전도연 박해수 주연의 연극 '벚꽃 동산'이 미국 뉴욕 무대에 오른다.

LG아트센터는 연극 '벚꽃 동산'을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총 11회 공연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북미 초연은 2024년 6월 LG아트센터 서울 초연을 시작으로 부산, 지난해 홍콩과 싱가포르, 올해 2~3월 호주 애들레이드를 거쳐 이어진 '벚꽃 동산'의 3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무대다.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한국 공연이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벚꽃 동산'은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이자 마지막 희곡인 동명 원작을 연출가 사이먼 스톤이 한국 배우·창작진과 협업해 21세기 서울을 배경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사이먼 스톤은 몰락을 앞둔 러시아 귀족 가문의 이야기를 오늘날 한국 사회로 옮겨 가족과 상실, 계층과 세대의 문제를 풀어냈다.

이번 공연은 뉴욕의 대표적 예술 공간인 파크 애비뉴 아모리의 2026년 시즌 프로그램으로 공식 초청됐다. 한국어로 공연되며 현지 관객은 영어 자막을 통해 작품을 관람한다.

LG아트센터 관계자는 "2년 전 서울 초연 당시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방한한 파크 애비뉴 아모리 수석 프로듀서 마이클 로너건이 관람 이튿날 LG아트센터에 2026년 가을 시즌 초청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파크 애비뉴 아모리의 대표 겸 총괄 프로듀서인 레베카 로버트슨는 "'벚꽃 동산'은 한국 문화가 세계적인 르네상스를 맞이한 가운데, 뉴욕 관객들이 한국 최고의 배우들을 직접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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