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영 명지대 명예교수 발제 모습(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건립 과정의 뒷이야기를 담은 프랑코 만쿠조(Franco Mancuso)의 구술채록집이 한·이탈리아 문화교류 행사에서 소개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예술기록원은 '프랑코 만쿠조 구술채록집'이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주한이탈리아대사관에서 열린 북토크 '이탈리아? 책! - 한국인이 만난 이탈리아'에서 양국 간 문화교류의 대표 사례로 소개됐다고 14일 밝혔다.
'이탈리아? 책! - 한국인이 만난 이탈리아'는 한국인 저자가 직접 이탈리아 문화를 소개하는 북토크 프로그램이다. 양국의 문화적 교감을 넓히고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프랑코 만쿠조(89)는 이탈리아 건축가이자 전 베네치아건축대학(IUAV) 교수로, 건축가 김석철(1943~2016)과 함께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설계에 참여했다.
1995년 완공된 한국관은 베니스 현지의 문화행정과 엄격한 건축법규, 복잡한 시공 과정 등 여러 제약을 극복하고 완성됐다. 만쿠조는 한국관을 공동 설계한 건축가로서 당시의 건립 과정을 증언할 수 있는 유일한 생존자다.
이에 아르코예술기록원은 만쿠조의 1990년대 한국관 건립 현장의 경험을 기록, 지난해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개관 및 운영연구 Ⅱ. 한국관 건립과 리모델링 방안'이라는 제목의 구술채록집을 발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만쿠조 구술채록의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한 전진영 명지대학교 건축학부 명예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기록의 학술적·문화적 가치를 소개했다. 전 교수는 이탈리아 도시·건축문화를 국내에 꾸준히 알려온 학자로, 만쿠조의 구술에 담긴 건축적 고민과 한·이탈리아 협력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설계 과정을 조명하는 전시 '원 테이블: 7. PAPER TO SPACE, 한국관'은 지난달 12일 개막, 오는 11월 30일까지 서울 서초구 아르코예술기록원에서 열린다.
원 테이블 전시 포스터(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j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