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한국프로야구 창립기획 관련 자료(국가유산청 제공)
1982년 대한민국 프로야구 출범을 위해 수기로 작성된 최초의 공식 마스터플랜이 예비문화유산 발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는다.
국가유산청은 오는 29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제3회 예비문화유산 발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제작·형성된 지 50년이 지나지 않은 동산문화유산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됐다.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민간 등 20개 기관에서 문화·체육, 산업·생활, 종교 등 다양한 분야의 유물 1755건, 총 1만 8156점을 신청했다.
국가유산청은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 서류·현장 심사와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희소성·역사성·학술성·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최우수상 1건, 우수상 4건, 장려상 4건 등 총 9건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출품한 '81년 한국프로야구 창립기획 관련 자료'가 선정됐다. 1982년 대한민국 프로야구 출범을 위해 최초의 공식 마스터플랜을 직접 손으로 작성한 자료다.
이 자료는 한국 최초의 프로스포츠로 출범한 프로야구의 창립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오늘날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은 프로야구의 시작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성과 상징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태석 신부 남수단 활동 관련 자료 및 물품(국가유산청 제공)
우수상에는 국립한글박물관의 '김진평 한글 원도와 친필 원고'를 비롯해 4건이 선정됐다. '김진평 한글 원도와 친필 원고'는 1977~1990년대 한글 디자이너 김진평이 대중잡지와 기업명 등에 사용하기 위해 제작한 최초 한글 제호 원도(글꼴 설계도)와 한글 디자인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친필 원고 일체다.
이밖에 고(故) 이태석 신부가 남수단 톤즈에서 교육·의료·문화 활동을 펼친 과정을 보여주는 '이태석 신부 남수단 활동 관련 자료 및 물품'(재단법인 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 조정래 작가의 소설 '태백산맥' 원본 친필 원고(보성군), 수심 251m 잠항 기록을 세운 유인잠수정 '해양250호 및 관련 기록 자료'(해양수산부·국립해양박물관·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이 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기관)에게는 국가유산청장상과 함께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50만원, 장려상 30만원의 포상금이 수여된다.
j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