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잠재권 활성화사업과 연결될 서울 시내 주요 간선도로 6곳. (사진=서울시 제공)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사업 대상지는 △강남구 역삼동 △광진구 자양동이다. 두 지역 모두 환승역세권이면서 주요 간선도로에 접해 있어 업무·상업·문화 기능을 결합한 고밀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입지 요건을 충족하면 일반상업지역 기준 용적률을 최대 1300%까지 적용할 수 있다. 사업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11개 자치구는 증가한 용적률에 대한 공공기여 비율을 50%에서 30%까지 완화해 민간 참여를 유도한다.
역삼동은 선정릉역 환승역세권이자 언주로에 접한 입지를 활용해 테헤란로에 집중된 업무·문화 기능을 언주로와 선정릉역 일대까지 확장한다. 자양동은 건대입구역과 아차산로를 중심으로 성수·건대 일대의 첨단산업과 청년인재, 문화·상업 기능을 연결하는 동북권 성장거점으로 육성한다.
비역세권 간선도로변에서는 성장잠재권 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 폭 35m 이상 간선도로변의 1500㎡ 이상 부지를 대상으로 한다. 사업 유형에 따라 용도지역을 최대 일반상업지역까지 상향할 수 있다. 늘어난 용적률의 일부를 공공기여로 받아 업무·상업·문화·생활SOC 등을 공급한다.
시범사업지는 △강동구 성내동 △도봉구 창동 △광진구 중곡동 △금천구 독산동이다. 각각 강동대로·도봉로·동일로·시흥대로에 접한 지역으로, 주변 주거·업무 수요와 교통 여건 등을 활용해 간선도로변 생활거점으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개별 사업지뿐 아니라 주변 지역까지 개발 효과가 확산되도록 관리체계도 마련한다. 중구 을지로 DDP 일대와 도봉구 창동·상계 일대는 성장거점권장구역으로 설정해 사업 구상 단계부터 서울시 공간계획 방향에 맞춰 관리한다.
또 도봉로·동일로·통일로·공항대로·경인로·시흥대로 등 6개 주요 간선도로는 성장잠재축으로 관리한다. 개별 필지 단위 개발을 넘어 같은 간선도로를 하나의 축으로 보고 지역 전체의 변화를 유도한다는 취지다.
이번 지정이 곧바로 사업 확정이나 용도지역 상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토지등소유자 동의와 계획 수립, 도시계획 심의 등 별도 절차를 거쳐야 한다.
서울시는 대상지별로 서울시·자치구·사업시행예정자·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업체계를 구성해 올해 12월까지 계획안을 마련하고 내년 1월부터 입안 제안 등 행정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3월 서울 전체 325개 역세권을 대상으로 상업지역 용도 상향이 가능한 범위를 확대하고 2031년까지 100곳을 추가 개발하는 서울 역세권 직·주·락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에는 이를 중심지와 환승역, 비역세권 간선도로까지 확장한 것이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사업 대상지를 28곳, 성장잠재권 활성화사업 대상지를 42곳으로 늘려 총 70곳의 거점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도심·광역중심은 서울의 미래를 이끄는 성장거점으로 고도화하고 역과 역 사이 간선도로변은 시민의 일상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생활거점으로 조성해 서울 전역을 촘촘한 다핵도시로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