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호
올해 제20회 대회는 트럼펫·트롬본·튜바 세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만 28세 미만의 전 세계 연주자들이 참가했다. 각 부문별 1·2·3차 경연을 거쳐 3차(세미파이널)에서 악기별 최종 경연 진출자 1인을 가렸다. 최종 경연에서는 진출자들이 뒤셀도르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꾸몄으며, 세 악기 부문을 통합해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강병호는 랄프 본 윌리엄스의 튜바 협주곡을 연주해 3위를 거머쥐었다. 1위는 벤 스튐케(트럼펫·독일), 2위는 소피 브라이트(트롬본·스위스·영국)가 차지했다.
2003년생인 강병호는 서울예고 졸업 후 독일로 건너가 현재 하노버 국립 음악연극미디어 대학교에서 수학 중이다. 2019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무대에 처음 섰으며 이듬해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에 올랐다. 올해 한국인 최초로 마르크노이키르헨 국제 기악 콩쿠르 튜바 부문에서 3위를 수상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제주국제관악콩쿠르 2위, 부산음악콩쿠르 2위, 우현음악콩쿠르·연세 윈드콩쿠르·음악저널콩쿠르에서 잇달아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주요 콩쿠르를 석권했다. 2025년에는 류블랴나 페스티벌 국제 콩쿠르에서 튜바 콰르텟 카이저 앙상블 단원으로 입상하기도 했다.
강병호는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해 온 시간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튜바 연주자로서 트럼펫, 트롬본 연주자들과 함께 경쟁하며 새로운 자극과 경험을 얻을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