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구서 중국 직항 항공편 늘어난다…인천 노선도 확대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6일, AM 06:03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부산과 대구, 청주 등 지방공항에서 중국 주요 도시로 향하는 직항 노선이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공항에서도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 중국 주요 노선의 운항 기회가 늘어나고 저비용항공사(LCC)와 신규 항공사도 해당 노선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인천공항 계류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인천공항 계류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5개 국제항공 노선의 운수권을 10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한중 간 여객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번 배분에서는 중국 노선 확대에 중점을 뒀다. 지방공항에서는 중국 대도시와 연결되는 직항 노선이 다수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청두와 부산~하얼빈 노선은 에어부산이 각각 주 4회 운수권을 받았다. 부산~항저우 노선은 진에어가 주 2회를 확보했다.

대구에서는 이스타항공이 베이징 주 3회, 트리니티항공이 샤먼 주 3회 운수권을 배분받았다. 청주~다롄은 에어로케이가 주 3회를 받았고, 무안공항에서는 에어로케이가 베이징 주 3회와 옌지·장자제 각각 주 2회를, 제주항공이 상하이 주 3회를 확보했다.

올해 말 4년여 만에 국제선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양양공항에도 중국 노선이 추가됐다. 파라타항공이 양양~상하이와 양양~항저우 노선을 각각 주 3회 운항할 수 있는 운수권을 받았다. 지난 4월 운수권 배분에 이어 이번 추가 배분으로 국제선 재개 이후 노선 선택지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는 그동안 대형항공사(FSC) 중심이었던 중국 주요 노선에 LCC와 신규 항공사가 추가로 진입한다. 인천~베이징은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이 각각 주 7회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해당 노선 운수권은 주 38회에서 52회로 늘어난다.

인천~상하이에서는 파라타항공이 주 4회, 에어프레미아가 주 3회를 배분받아 전체 운수권이 주 56회에서 63회로 확대된다. 진에어는 인천~광저우 주 7회, 트리니티항공은 인천~다롄 주 7회를 받았다. 이스타항공은 난징 주 3회, 제주항공은 창사 주 4회, 파라타항공은 항저우 주 4회를 각각 확보했다.

이에 따라 인천~광저우와 다롄 운수권은 각각 주 21회에서 28회로 증가한다. 난징은 주 11회에서 14회로, 창사와 항저우는 각각 주 10회에서 14회로 늘어난다. 국토부는 신규 항공사의 진입으로 항공사 간 경쟁이 확대되고 이용객의 선택지도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이외 지역으로 향하는 하늘길도 추가된다. 에어로케이는 청주~몽골과 울란바타르를 제외한 몽골 지방 노선 운수권을 각각 주 7회 받았다. 대한항공에는 인천~울란바타르 연중 운수권 주 2회가 돌아갔다. 올해 새로 확보한 한국~체코 여객·화물 공용 운수권 주 3회는 트리니티항공에 배분됐다.

화물 노선에서는 중국 톈진·정저우·어저우·허페이 운수권을 대한항공과 에어제타가 각각 주 7회 확보했다. 에어제타는 싱가포르 이원 5자유 주 4단위와 태국 중간 5자유 주 2회 운수권도 받았다.

정채교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그간 지방공항 활성화와 수요맞춤형 공급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국가와 항공회담을 통해 운수권을 확보해 온 결과 올해 실제 노선 개설이라는 성과로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 중동전쟁에 따른 고유가로 항공업계의 노선운항 부담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나 국민들이 실제 넓어진 하늘길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운수권을 배분받은 항공사들의 원활한 취항을 지원하고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노선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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