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시민사회 21개 단체, 호르무즈해협 파병 반대 성명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September 16일, AM 08:15
불교시민사회 21개 단체가 정부에 호르무즈해협 파병 검토를 즉각 중단하라는 공동성명을 지난 15일 발표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호르무즈해협의 군사적 충돌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며 파병 검토 중단을 요구했다. 정부가 아직 파병과 관련해 결정한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도 전했다.
해상초계기나 군수지원함 등 비전투 분야의 군사 지원도 전쟁과 분리해 볼 수 없다는 것이 단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군사작전을 지원하는 병력과 장비의 파견이 한국을 갈등의 한복판으로 끌어들일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불살생·자비·연기의 가르침을 파병 반대 근거로 제시했다. 불살생은 개인의 폭력 금지를 넘어 전쟁의 구조를 만들지 않고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사회적 실천의 요청이라고 강조했다.
전쟁은 죽음과 난민, 빈곤, 경제위기, 생태 파괴를 낳고 다시 세계 곳곳의 갈등으로 이어진다고 단체들은 지적했다. 군사적 개입의 결과도 한국 사회와 무관할 수 없다고 했다.
단체들은 대한민국 헌법이 국제평화 유지와 침략적 전쟁의 부인을 선언한 점을 들었다. 국군 해외 파견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제평화에 미칠 영향과 국민적 동의를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와 국회에는 파병 검토 중단, 미국의 요청 내용과 정부 검토 과정 공개, 충분한 국민적 논의 없는 파병에 동의하지 말 것, 휴전·대화·외교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평화 노력 참여를 요구했다.
이번 연명에 참여한 21개 단체는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대불련 동문행동, 대한불교청년회, 민불동지모임, 부산불교환경연대, 불교기후행동, 불교환경연대, 불력회, (사)불교아카데미, 성평등불교연대, 신대승네트워크, 실천불교승가회, 야단법석승가회, 울산불교환경연대, 전북불교네트워크, 전북불교환경연대, 정의평화불교연대, 조계종 민주노조, 종교와젠더연구소,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가나다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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