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단 활동 장면 (대한불교조계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16/뉴스1
대한불교조계종 긴급구호단이 네팔 대홍수 피해지역에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 규모의 구호물품과 마을 복구장비를 현지시간으로 10~11일 전달하고 활동을 마쳤다.
8월 26일 네팔 북부 라수와 등 산악지대와 중국 티베트 접경지역에는 기습 대홍수가 발생했다. 조계종은 재난 발생 이튿날 긴급 실무회의를 열고 모금 활동에 나섰다. 8월 31일에는 전국 118개 주요 사찰에 긴급모연 공문을 보냈다.
긴급구호단은 선발대와 후발대 등 총 6명을 현지에 단계적으로 파견했다. 선발대는 현지 NGO와 피해 현황·구호 수요를 조사하고 지원 지역과 취약가구를 선정했다.
구호단은 10일 둔체 지역 피해 가구 850곳에 가구당 약 20일 동안 생활할 수 있는 식료품 키트 850개를 전달했다. 키트에는 쌀·밀가루·라면·콩·소금·설탕·비스킷·차·식용유와 칫솔·치약 세트 등 11종의 생필품을 담았다.
베트라와티 마을에는 토사와 잔해 정리에 쓸 복구물품 300세트를 지원했다. 세트에는 잔해 철거 공구와 운반 장비, 안전 보호구가 포함됐다.
구호단은 11일 카트만두 보우더나트 사원에서 열린 티베트불교 전통 희생자 추모 의식 '몬람' 기도에 동참했다. 홍수로 숨진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과 이재민을 위로했다.
대한불교조계종 관계자는 "전국 사찰과 불자들의 따뜻한 정성 덕분에 네팔의 이재민들에게 꼭 필요한 식량과 복구장비를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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