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부터 佛 파리 전시회까지"…국가 공인 공예작품, 세계 시장 공략 나선다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September 16일, AM 08:54

신규 지정 2026년 우수공예품 6점 (공진원 제공)

한국의 전통미와 일상 속 실용성을 함께 품은 공예품 6종이 국가 공인 우수작으로 이름을 올리고, 세계 무대까지 진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심사를 거쳐 2026년 우수공예품 6점을 최종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뽑힌 작품들은 백화점 반짝 매장부터 프랑스 파리 전시회까지 차례로 돌며 국내외 소비자를 직접 찾는다.

선정작은 흙, 나무, 유리 소재를 다룬 작품들로 각각 2점씩 균형을 이뤘다. 제주점토도예 연구소의 'COSMO-허벅잔 세트'와 이여령도자의 '이중 구조 타원형 보울 세트'는 흙의 따스함을 전한다. ㈜노크네버랜드의 '조약돌 옻칠합'과 목록의 '접목함'은 목재의 단단함과 전통 칠 기술을 살렸다. 유리획의 '묵획 접시 시리즈'와 두레이어의 '순환적 유물 시리즈_ 주병 & 조각잔 세트'는 현대적 감각을 유리에 투영했다.

이들 작품은 이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팝업 행사를 시작으로 대중과 만난다. 이어 12월 2026 공예트렌드페어에 참가하고, 2027년 1월에는 세계적 디자인 행사인 프랑스 파리 메종&오브제에 올라 해외 시장 문을 두드린다. 서울 인사동 KCDF갤러리 1층 '공예정원' 판매점과 지하 1층 도서자료실에서도 작품과 관련 자료를 선보인다.

우수공예품 지정제도는 완성도, 안전성, 상품성을 두루 따져 4단계 검증을 진행하는 제도다. 2014년 첫걸음을 뗀 뒤 올해 13회째를 맞았으며, 이번 선정작을 더해 역대 공인 작품은 모두 267점에 달한다. 합격 판정을 받은 공예가에게는 장관 명의 인증서와 함께 각종 유통 판로를 열어준다.

김경배 진흥원장은 "손기술의 가치와 시장 경쟁력을 고루 갖춘 명품을 꾸준히 찾아내 왔다"며 "새로 뽑힌 품목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 무대까지 뻗어 나가 한국 공예의 매력을 떨치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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