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주간 2026: 곁눈질', 故 허수경 시인 기리며 막 올렸다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September 17일, AM 11:24

'문학주간 2026' 개막식에서 사회 보는 배우 고아성(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고(故) 허수경(1964~2018) 시인을 기리는 다정한 목소리로 대학로의 가을 문학 축제가 막을 올렸다.

17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에 따르면, 아르코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문학축제 '문학주간 2026: 곁눈질'이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은 한국 서정시의 독보적 시인이자 동료 문인들의 깊은 사랑을 받아온 고 허수경 시인을 추모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개막 프로그램 '허수경이라는 말 참 좋지요'에서는 문학축제 홍보대사인 배우 고아성의 사회로, 김현 시인 등 축제 프로그램 기획위원 6인이 무대에 올라 시인의 문학과 삶을 돌아봤다.

이번 축제는 20일까지 닷새간 대학로 마로니에공원과 아르코 공간 일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등을 수상한 시인 김혜순의 시학을 무대화한 '공중의 복화술'을 비롯해, 최승자 시인의 첫 시선집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에 실린 작품을 후배 시인들이 직접 낭독하는 '트리뷰트 시 낭독회', 소설가 김애란의 시선을 따라가는 '김애란의 눈길' 등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 청년·남극 등을 키워드로 한 대담과 독자 참여 워크숍을 포함해 총 38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폐막 무대는 등단 20주년을 맞은 최진영 소설가와 밴드 '9와 숫자들'의 협업 공연 '소설의 경우엔'이 장식한다. 최 작가가 베스트셀러 '구의 증명'을 집필할 당시 '9와 숫자들'의 음악을 즐겨 들었던 특별한 인연이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자세한 일정은 문학주간 누리집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막공연 '허수경이라는 말 참 좋지요'에서 곽주나 뮤지션(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jsy@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