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경절 앞두고 방한객 급증…내달 2일 최대 6만명 온다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8일, AM 11:09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방한 관광시장 내 중국 국경절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음달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하는 외국인은 최대 6만여 명에 달할 전망이다. 전체 방한 관광시장에서 중국이 최대 수요처로 올라선 가운데 방한 외래 관광객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호텔, 면세점 등 숙박·유통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17일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은 19만 8000~22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평균 4만 9500~5만 5000명 꼴로 지난해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하루 평균 입국자 4만 5640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가장 많은 인원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되는 날은 다음달 2일로 이날 외국인 입국자는 5만 3000~6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국경절 연휴를 맞아 예년보다 많은 인원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인 관광객 등 전체 외국인 입국자를 포함한 전망치다. 출입국 당국은 입국심사관을 기존 128명에서 188명으로 47% 늘리는 등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특별근무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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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관광시장의 가을 특수를 이끌 주역으로는 ‘중국’이 손꼽힌다. 숙박 플랫폼 올마이투어가 중추절과 국경절 기간 투숙 예정 예약을 분석한 결과 중국인의 국내 숙박 예약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19.5%, 제주 29.0%, 인천 23.1%, 서울 4.2% 늘었다.

중국은 올해들어 방한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최대 시장 지위를 회복했다. 서울시 집계에 따르면 올 7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161만 명 가운데 중국인은 60만여 명으로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일본 25만여 명, 대만 20만여 명보다 2.5~3배 많은 수치다.

서울시는 일본 실버위크와 중국 국경절 등 동아시아 연휴에 맞춰 1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3일간 ‘서울환대주간’을 운영한다. 기존 명동 중심에서 공항과 관광정보센터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 안내를 확대한다.

면세업계도 중국 국경절 수요 확보에 나섰다. 중국은 이달 25~27일 중추절에 이어 다음달 1~7일 국경절 연휴에 들어간다. 롯데·신라·신세계·현대 등 주요 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할인과 결제 혜택을 확대한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입국자 수 증가보다 중요한 건 이들이 얼마나 지갑을 여는가”라며 “이번 연휴가 하반기 방한 관광시장의 수익성 강화 여부를 좌우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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