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신춘수 프로듀서가 제작을 주도한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공연의 본고장’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신 프로듀서는 이 작품의 단독 리드 프로듀서로, 한국인으로는 처음 브로드웨이 뮤지컬 제작을 이끌고 있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의 한 장면(사진=연합뉴스).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2023년 미국 뉴저지 페이퍼밀 플레이하우스에서 초연한 뒤 2024년 4월 브로드웨이 시어터에 입성해 오픈런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제작사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한 신작 가운데 1000회 이상 공연한 작품은 ‘물랑루즈!’, ‘하데스타운’ 등을 포함해 9편이다.
흥행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위대한 개츠비’는 1485석 규모의 브로드웨이 시어터에서 두 차례 박스오피스 기록을 경신했다. 작품은 지난해 토니어워즈에서 의상상을 수상했다.
현재 제이 개츠비 역은 라이언 맥카탄, 데이지 뷰캐넌 역은 차이나 앤 맥클레인이 맡고 있다. 닉 캐러웨이 역에는 코빈 블루, 조던 베이커 역에는 나투리 노튼-루이스가 출연한다. 음악은 제이슨 하울랜드와 네이선 타이슨이 맡았으며 케이트 케리건이 대본을 썼다. 마크 브루니가 연출하고 도미니크 켈리가 안무를 맡았다.
1000회 공연이 열린 17일에는 관객들에게 특별 제작한 플레이빌과 한정판 굿즈를 제공하고 기념 케이크를 나누는 행사가 열렸다. 커튼콜에서는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1000회 공연을 기념했다.
제작사 측은 “한국 프로듀서의 제작 역량과 브로드웨이 베테랑 창작진의 협업이 시너지를 냈다”며 “전 세계적으로 친숙한 원작 소설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관객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원작의 낭만과 화려함을 무대 위에 구현한 것이 장기 흥행의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의 한 장면(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