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지젤'…김주원 취임 후 첫 서울 전막공연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September 18일, AM 11:36

'지젤' 포스터 (국립발레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18/뉴스1

국립발레단은 애틋하면서도 비극적 사랑을 다룬 낭만 발레의 대표작 '지젤'을 10월 13일부터 1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연다. 이번 작품은 김주원 단장 취임 후 첫 전막공연이라 주목된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2시와 6시30분, 일요일 오후 2시에 진행한다. 6일간 모두 7회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김주원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 취임 후 처음 선보이는 서울 전막공연이다. 파리오페라발레 부예술감독을 지낸 파트리스 바르의 버전으로 올린다.

발레 '지젤(Giselle)'은 춤을 워낙 좋아하던 시골 소녀 지젤이 신분을 숨긴 귀족 알브레히트와 사랑에 빠지면서 시작한다. 그러나 알브레히트에게 이미 약혼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젤은 충격과 배신감에 빠져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다.

죽은 후 지젤은 결혼 전 죽은 처녀들의 영혼인 윌리(Wili)가 되는데, 이들은 밤마다 숲을 찾는 남자들을 유혹해 죽을 때까지 춤을 추게 만드는 복수심 가득한 존재들이다. 알브레히트 역시 죄책감에 지젤의 무덤을 찾았다가 윌리들의 여왕 미르타에게 사로잡혀 죽을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죽어서도 알브레히트를 향한 숭고한 사랑을 간직했던 지젤이 윌리들의 공격으로부터 그를 밤새 지켜내고, 마침내 새벽이 오자 지젤은 알브레히트를 용서하며 무덤 속으로 평온하게 떠난다.

지젤과 알브레히트, 미르타, 힐라리온 역은 회차마다 다른 조합의 무용수가 맡는다. 지젤 역에는 박슬기와 이하연, 이은서, 안수연, 엄나윤이 출연한다.

알브레히트 역은 박종석, 김기완, 이재우, 허서명, 김윤, 나대한이 나눠 맡는다. 미르타와 힐라리온 역도 7회 공연에 맞춰 각각 다른 출연진을 배치했다.

이은서, 엄나윤, 이하연, 안수연은 이번 공연에서 지젤 역으로 처음 전막 주역에 도전한다. 나대한과 김윤도 알브레히트 역으로 첫 전막 주역 무대에 선다.

김주원 예술감독은 "충분히 준비한 무용수에게 무대에서 스스로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 역시 예술감독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필립 엘리스의 지휘로 연주한다.

음악은 아돌프 아당이 맡았고, 무대와 의상은 루이자 스피나텔리가 담당한다. 관람 시간은 인터미션을 포함해 120분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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