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오페라 '라보엠' 공연 실황 모습(세종문화회관 제공)
서울시오페라단의 흥행작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La Bohème)이 2년 만에 돌아온다.
서울시오페라단은 '라보엠'을 오는 11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고 19일 밝혔다. 2024년 호평받은 레퍼토리를 재공연하는 무대다.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은 프랑스 작가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 삶의 정경'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19세기 파리의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이 나누는 사랑과 우정, 꿈과 상실을 서정적인 음악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오늘날까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오페라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공연은 거대한 책을 형상화한 핵심 미장센을 유지하면서 인물 간 감정선과 음악적 디테일을 더욱 섬세하게 다듬는다. 2024년 공연에서 미미 역을 맡았던 소프라노 황수미가 다시 무대에 오르며, 세계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활동해 온 소프라노 박혜상은 처음으로 미미 역에 도전한다. 박혜상은 2015년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최다 관객상을 받았으며, 오페랄리아 국제 콩쿠르에서 2위에 올랐다.
왼쪽부터 '미미' 역의 소프라노 황수미, 박혜상(세종문화회관 제공)
미미의 연인 '로돌포' 역은 테너 김건우와 이원종이 맡는다. '무제타' 역에는 소프라노 김효영과 한예원, '마르첼로' 역에는 바리톤 유영광과 김한결이 출연한다.
이 밖에도 베이스 박영두·송일도, 바리톤 전병권·유재언, 테너 이찬근 등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성악가들이 함께한다.
연출은 2024년 공연에 이어 엄숙정 연출가가 맡는다. 김광현 지휘자가 코리아쿱오케스트라를 이끌며, 위너오페라합창단과 늘해랑리틀싱어즈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2024년 공연을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확인한 만큼, 이번에는 한층 깊어진 무대를 선보이고자 한다"며 "청춘의 사랑과 우정, 상실을 담아낸 푸치니의 음악이 오늘을 살아가는 관객들에게도 깊은 공감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j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