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헤리티지' 전시전경 (작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22/뉴스1
김지희 작가가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 '케이-헤리티지'(K-HERITAGE)를 통해 갓·산수화·금관·자개를 소재로 한 작품 10여점을 지난 1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힐튼 리조트월드 LED 디스플레이에 공개했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10만 제곱피트(약 9290㎡) 규모다.
'케이-헤리티지' 프로젝트는 리조트월드 미디어에서 진행했으며 내부 콘텐츠 심사를 거쳐 김 작가의 대표작을 미디어로 선보였다.
김지희의 작품은 전통 소재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석과 안경, 강렬한 패턴과 색채를 결합했다. 과거의 문화유산을 동시대의 욕망과 정체성에 관한 이미지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검은 갓을 쓴 인물의 안경 속에는 산수가 펼쳐진다. 화려한 금관을 쓴 인물도 한국 전통과 김 작가의 조형 언어가 만나는 장면으로 제시했다.
LED 디스플레이에 공개한 작품은 인근 주요 도로와 헬기에서도 볼 수 있는 규모다. 김 작가는 캔버스 작업을 도시 미디어로 확장했다.
김 작가는 "서울 작업실의 작은 붓 끝에서 시작한 작품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라스베이거스라는 거대한 도시의 풍경과 만나는 순간이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동시대적인 언어로 바라본 한국의 아름다움이 북미 관객분들에게 유의미한 감동의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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