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심원들' 공연장면 (극단 경험과상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24/뉴스1
극단 경험과상상은 연극 '배심원들'을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창작플랫폼 경험과상상에서 공연한다.
'배심원들'은 레지놀드 로즈의 '12인의 성난 사람들'을 한국적 현실에 맞춰 각색한 작품이다. 영등포역 인근에서 발생한 노숙인 살인사건의 피고인 유무죄를 놓고 배심원들이 토론하는 과정을 다룬다.
중견기업 사장과 교회 권사, 펀드매니저, 기자, 대학생, 건설노동자, 시민활동가 등 각계 인물이 배심원으로 등장한다. 이들은 사건의 진실과 피고인의 유무죄를 판단하려고 논쟁과 설득을 이어간다.
작품은 배심원들이 주장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편견과 아집, 오지랖, 불통, 자기과시 욕망을 드러내는 구성을 갖췄다. 토론이 이어지면서 사건을 둘러싼 단서와 배심원들의 관계, 숨겨진 사연도 드러난다.
무대에는 고건령, 이정아, 류성, 정윤희, 양신우, 김한봉희, 이창주, 이영매, 유아람이 출연한다. 류성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류성은 "'배심원들'은 결국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생각을 의심하면서 조금씩 결론에 다가가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배심원들'은 2018년 초연 뒤 앵콜 공연을 이어왔다. 2023년 춘천연극제 코미디 7경연에서 연출상을, 2024년 같은 경연에서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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