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가족 뮤지컬 '나는 반딧불'에서 출연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 뉴스1 권현진 기자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명절, 세대 구분 없이 함께 즐길 공연을 찾기란 쉽지 않다. 따뜻한 위로와 가족애를 전하는 뮤지컬 '나는 반딧불'은 아이와 어른 모두가 함께 감동을 나눌 수 있는 웰메이드 가족 뮤지컬로 주목받고 있다.
'나는 반딧불'은 아빠를 잃은 뒤 어둠을 두려워하게 된 소녀 서윤이가 작은 반딧불과 함께 잃어버린 마음의 빛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션 정중식의 동명곡을 모티브로 한 그림책을 원작으로 삼았다.
지난 9일 개막한 '나는 반딧불'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흥행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입소문을 타며, 지난 23일 오후 온라인 예매 사이트 놀(NOL) 티켓에서 아동 및 가족극 부문 일간 랭킹 1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추석 당일인 25일을 제외하고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예림당 아트홀에서 관객을 맞는다. 공연은 매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30분 총 세 차례 진행된다.
최근 공연장을 찾아 작품을 관람한 정중식은 "공연의 퀄리티가 너무 좋았고, 준비 기간 내에 어떤 노력을 했는지가 보이더라"라며 "호흡도 너무 탁월했고 무대를 보면서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공연은 아이들도 재밌게 보겠지만 어른들이 봐야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며 "음악을 듣는 맛이 있는 작품이었고, 관객과의 호흡이 굉장한 무대"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나는 반딧불’ 원곡자 정중식이 어린이 가족 뮤지컬 '나는 반딧불' 공연 관람을 마친 뒤 소감을 전하고 있다. © 뉴스1 권현진 기자
"5세 아이도 부모도 감동의 오열"…관객 호평 줄이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탄탄한 서사와 음악, 배우들의 호연과 역동적인 안무를 호평하는 관람 후기가 줄을 잇고 있다.
한 관람객은 "어린이 가족 뮤지컬의 1등이 아닌가 싶다,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 무엇보다 어른들이 계속 울컥한다"며 "안무도 좋고 연출도 좋고 배우분들 모두 잘하더라"고 평했다.
어린이 관객의 몰입도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5세 아이와 함께 공연을 본 관람객은 "아이가 몰입하다가 폭풍 오열을 할 만큼 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는 감동적인 이야기였다"고 했다.
아이 뿐 아니었다. 자녀와 공연을 함께 본 부모들 역시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경우도 많았다.
한 관람객은 "아이와 어른에게 모두 인상 깊은 가족 뮤지컬"이라며 "아이 있는 가족분들에게 강력 추천한다"고 했다.
배우 이혜인과 최종현(오른쪽)이 어린이 가족 뮤지컬 '나는 반딧불'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 뉴스1 권현진 기자
믿고 보는 창작진 총출동…"가족의 소중함 느끼길"
'나는 반딧불'은 실력파 창작진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개막 전부터 주목받았다.
극작은 그간 가족·어린이 공연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을 이어온 이환 작가가 맡았으며, 배석준 연출은 2019년 '유 앤 잇'(You & It)으로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창작뮤지컬 최우수상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박신애 음악감독은 뮤지컬 '미싱링크'로 2024 DIMF 심사위원상을, '홍련'으로 2024~2025 혜공 인 더욱더인 파크 어워즈 뮤지컬 작곡상을 받았다. '홍련'은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안무는 2009년 '로미오 앤 줄리엣'으로 한국뮤지컬대상 안무상을 받은 최인숙 감독이 맡았다.
한편 어린이·가족 뮤지컬 '나는 반딧불'은 뉴스1이 주최 및 제작하고, ㈜꿈꾸는꼬리연과 리앤우가 주관한다. 기획은 뉴스1, 리앤우, 아트온K가 공동으로 맡았다.
주인공 서윤 역에는 배우 문시연 이혜인이 더블 캐스팅됐다. 이 외에도 민채원, 최종현, 이정훈, 전윤환, 이채원, 최유경, 김승현 등이 출연한다.
'나는 반딧불'은 오는 10월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예림당 아트홀에서 펼쳐진다.
j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