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국부터 마틴 파까지"…서울시립미술관 7곳, 추석 연휴 문 '활짝'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September 24일, AM 08:00

'유영국 산은 내 안에 있다' 전시전경. 서울시림미술관, 2026, (사진 김상태) (서울시림미술관 제공)

올 추석 연휴, 서울 시내 곳곳의 미술관들은 문을 닫지 않고 시민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 동안 쉬는 날 없이 모든 전시관을 활짝 열어둔다. 시민들은 비용 부담 없이 전관 무료입장 혜택을 누리며 풍성한 시각 예술을 즐길 수 있다.

문을 여는 공간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서울시립 백남준을 기억하는 집 등 본·분관 7개소다.

기본 관람 시간은 24~27일 오전 10시~오후 7시다. 25일 '서울문화의 밤'을 맞은 서소문본관과 북서울미술관은 오전 10시~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또한 남서울미술관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만 운영한다.

'마틴 파: We Are Martin Parr' 전시 전경,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2026. (사진: 지니 프로젝트)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


연휴 기간에는 각 전시관마다 작가 한두 명의 독창적인 시선을 깊이 파고드는 기획이 돋보인다. 한국 추상미술의 기틀을 세운 서소문본관의 유영국 회화를 비롯해 남서울미술관의 조숙진, 미술아카이브의 민중판화가 오윤, 서서울미술관의 미디어 작가 김희천 전시가 대표적이다. 북서울미술관의 오인환·장서영 2인전, 사진미술관에서 아시아 최초 대형 규모로 만나는 마틴 파의 사진, 백남준을 기억하는 집의 상설전까지 장르도 회화부터 디지털 게임까지 폭넓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지난 백 년의 시대를 빛낸 미술계 큰 별부터 현재 가장 뜨거운 예술가들의 작품까지 서울 전역에서 부담 없이 즐기도록 마련했다"며 "가까운 이들과 함께 명절의 여유와 예술의 향기를 나누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미술관 공식 누리집과 도슨트 앱을 통하면 귀로 듣는 작품 설명도 챙겨 들을 수 있다. 명절의 미술관 나들이는 분주한 일상에서 잊고 지낸 감수성을 일깨우는 기회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세대와 경계를 뛰어넘는 예술의 향연을 온전히 누려볼 만하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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