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치료 막막한 예술인에 ‘긴급지원’…10명에 3000만원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4일, PM 07:14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생계와 치료비 마련 등에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들이 긴급한 상황을 넘길 수 있도록 지원을 받는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한국산업은행과 손잡고 위기 상황에 놓인 예술인 10명에게 1인당 3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긴급지원금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정용욱(오른쪽)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대표와 김은경 한국산업은행 사회공헌 팀장(사진=한국예술인복지재단).
정용욱(오른쪽)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대표와 김은경 한국산업은행 사회공헌 팀장(사진=한국예술인복지재단).
이번 지원은 재단의 복지사업을 통해 발굴한 위기 예술인에게 산업은행의 사회공헌사업 ‘KDB 따뜻한 동행’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원금은 대상자의 상황에 따라 생계비와 의료비, 주거비 등 긴급하게 필요한 곳에 쓰인다.

재단에 따르면 예술인이 겪는 위기는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심리적 어려움과 건강 문제, 주거 불안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재단의 예술인 심리상담사업을 수행하는 전국 심리상담센터의 위기상담 사례를 분석한 결과, 자살사고를 동반한 사례가 58.3%,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겪은 사례가 33.3%로 나타났다.

지원 대상은 올해 위기상담을 진행한 심리상담센터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위기 상황의 복합성과 긴급성, 생계·치료의 시급성, 예술활동 중단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후 기부금품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10명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결정했다.

정용욱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대표는 “이번 후원을 통해 기존 복지 지원만으로는 충분히 대응하기 어려운 긴급한 상황까지 필요한 지원을 연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외부 자원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위기 예술인에 대한 지원을 더욱 촘촘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산업은행은 “예술인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고 있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함께 필요한 지원을 연결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예술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한 곳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