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걸으며 감성 충전 ‘양평 메덩골정원’
‘사색의 계절’에 어울리는 정원으로는 경기 양평 메덩골정원만 한 곳이 없다. ‘인문정원’을 표방하는 이곳은 꽃과 나무 사이로 사유가 깃든 공간이다. 약 20만㎡(6만평) 규모에 조성한 ‘한국정원’과 ‘현대정원’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한국정원은 ‘민초들의 삶’, ‘선비들의 풍류’, ‘한국인의 정신’을 주제로 한국 전통 조경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건축가 승효상이 안동 병산서원을 재해석해 설계한 ‘선곡서원’과 옥빛연못 ‘용반연’ 등이 대표 공간이다.
경기도 양평의 메덩골 정원의 ‘위버하우스’ (사진=메덩골 정원)
◇붉은 노을·꽃무릇 장관 ‘태안 천리포수목원’
청명한 가을 공기는 낙조를 더욱 선명하게 만든다. 노을이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장관을 만나고 싶다면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이 제격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수목원으로, 1만6000여 종의 식물을 보유한 천리포수목원은 서해와 맞닿아 숲과 바다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충남 태안군 천리포수목원 가을 풍경 (사진=천리포수목원)
연휴 기간 수목원을 찾는 탐방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24일부터 26일에는 어린이·청소년 탐방객을 대상으로 수목원 곳곳의 멸종위기 식물을 찾아보는 낱말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퀴즈를 모두 맞힌 탐방객에게는 화분키트를 선물한다. 재활용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놀이터도 운영한다. 민병갈 갤러리에서는 천리포수목원 조성 관련 자료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을 기념한 전시(기억 위의 수목원-The Arboretum on Paper)도 이어진다.
◇50년 채석장이 관광지로 ‘동해 무릉별유천지’
강원 동해 ‘무릉별유천지’에서는 거대한 광산을 거닐어보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이곳은 1968년부터 약 50년 동안 시멘트 원료인 석회석을 캐던 광산이었다. 동해시가 채석 과정에서 생긴 절벽과 호수, 산업시설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폐광을 되살렸다.
무릉별유천지 ‘두미르 전망대’(사진=동해문화관광재단)
◇숲속의 작은 유럽 ‘춘천 제이드가든’
강원 춘천 제이드가든에서는 잠시나마 유럽으로 떠나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수 있다. ‘숲속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을 콘셉트로 한 이곳은 영국식 보더가든, 이탈리안 웨딩가든, 이끼원 등 24개 테마 정원을 갖췄다. 각 정원은 테마에 맞는 건축 양식과 식물을 갖춰 산책의 재미를 더한다.
제이드가든 수목원 전경(사진=제이드가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