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칠과 난각으로 그렸다…박지은 개인전 '텅에'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September 29일, AM 09:33

'텅에(Nest)' 전시작 (갤러리진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29/뉴스1

갤러리진선은 옻칠 화가 박지은의 개인전 '텅에(Nest)'를 10월 7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 갤러리진선에서 연다.

전시 제목 '텅에'는 어린 새의 보금자리인 둥지를 뜻하는 제주 방언이다. 작가는 이를 현대인의 정서적·심리적 보금자리로 확장해 표현한다.

전시장에는 박지은의 풍경 작품 25점을 선보인다. 작품 속 풍경은 돌아가고 싶거나 머물고 싶은 곳, 상상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화면에 반복해 나타나는 지붕 형상은 기억과 정서가 안착하는 공간을 상징한다. 기와는 작가가 안전한 공간을 표현하는 요소로 사용한다.

박지은은 옻칠 기법과 계란 껍질 등 자연 소재를 작품에 활용한다. 난각의 물성은 생명을 보호하는 껍질이자 둥지의 모티프로 작동한다.

박지은은 동덕여대 동양화과를 졸업한 뒤 지필묵을 중심으로 작업해왔다. 2008년부터 옻칠 기법을 작업에 접목해 조형언어를 확장하고 있다.

작가는 현재 전북 완주와 서울을 거점으로 활동한다. 지금까지 개인전 25회를 열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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