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반클라이번 콩쿠르 결선 때 지휘자 마린 알솝(왼쪽)과 임윤찬.(반 클라이번 재단 트위터) © 뉴스1 DB
2022년 반클라이번 콩쿠르 결선에서 만났던 지휘자 마린 알솝(70)과 피아니스트 임윤찬(22)이 4년 만에 서울에서 다시 만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연주한다.
29일 클래식 공연 기획사 목프로덕션에 따르면, 임윤찬과 마린 알솝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오는 11월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22년 6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열린 제16회 반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결선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18세였던 임윤찬은 알솝의 지휘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연주했고, 콩쿠르 우승을 차지했다. 알솝이 임윤찬의 연주를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당시 실황 중계를 통해 전 세계에 전해졌다.
이번 공연은 임윤찬이 반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이후 국내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연주하는 첫 무대다.
마린 알솝은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여성 지휘자의 새로운 역사를 써온 인물이다. 현재 존스홉킨스대학교 피바디 음악원에서 대학원 지휘 전공 디렉터를 맡고 있으며,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수석 객원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내한은 2017년 이후 9년 만이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이 악단은 깊이 있는 현악 앙상블과 화려한 관현악 색채로 세계적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공연 1부에서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2부에서는 사무엘 바버 교향곡 제1번과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불새 모음곡'(1919)을 연주한다.
목프로덕션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2022년의 무대를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임윤찬이 지난 4년간 쌓아온 음악적 경험과 성숙한 해석으로 라흐마니노프의 작품을 다시 마주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 마린 알솝 with 임윤찬' 공연 포스터(목프로덕션 제공)
j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