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이민자 전낙청의 삶…연극 '소설의 목적'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September 30일, AM 06:33

연극 '소설의 목적' 포스터 (국립극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30/뉴스1

국립극단은 1세대 이민자 전낙청의 삶을 다룬 연극 '소설의 목적'을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대구 달서구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고영범이 쓰고 윤혜진이 연출했다.

이 작품은 대한민국 1세대 이민자 전낙청의 생애를 다룬다. 전낙청은 미국에서 노동을 이어가며 글쓰기에 매달렸고, "이놈의 나라는 도대체 쉬언 거이 하나도 없어"라고 말한다.

전낙청은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뒤 자녀들과 남아 낮에는 노동하고 밤에는 글을 쓴 인물로 그려진다. 작품은 이민자이자 이방인으로서 그가 겪은 삶과 고독을 살핀다.

고영범은 전낙청의 기억을 미국과 한국,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파편적으로 구성했다. 전낙청이 쓴 소설 '구제적 강도'는 극중극으로 편입한다.

윤혜진은 평범한 일상의 순간에 드러나는 전낙청의 고독을 무대에 담는다. 극중극 '구제적 강도'는 소리꾼의 소리와 배우들의 움직임을 활용해 무성영화 같은 형식으로 풀어낸다.

공연에는 미국 올드팝과 재즈, 한국 민요 등 여러 음악이 등장한다. 박승원 음악감독이 음악을 맡았고, 전낙청 역은 이윤재가 연기한다.

이번 작품은 국립극단이 2024년부터 추진해 온 지역 공연장 공동제작의 세 번째 작품이다. 국립극단과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대구 지역 배우 2명을 앙상블 배우로 선발했다.

11월 28일 공연 뒤에는 윤혜진 연출과 이윤재 배우가 참여하는 예술가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평일 공연은 오후 7시 30분, 주말 공연은 오후 3시에 시작하며 공연 시간은 120분이다.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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