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백병원 다닌 할아버지와 주원초등학생 손녀…이형사 개인전 '학교와 병원'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September 30일, AM 10:00

'학교와 병원' (이형사 작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30/뉴스1

이형사 작가가 주원초등학교와 인근 부산백병원을 둘러싼 기억에서 출발한 개인전 '학교와 병원'을 10월 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동구 낭만시간연구소에서 선보인다. 두 장소는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해 있다.

작가는 어린 시절 학교에 다녔고, 훗날 할아버지와 병원을 오갔다. 할아버지는 2023년 부산백병원에서 생을 마쳤고 주원초등학교는 2025년 문을 닫았다.

주원초등학교는 2023년 통폐합이 확정된 뒤 폐교했다. 전시는 폐교와 부지 활용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보다 장소에 남은 개인의 기억과 관계를 살핀다.

이형사는 지역과 직접적인 연고가 없는 동료 3명과 학교·병원 관계자를 만나고 현장을 걸으며 자료를 모았다. 수집한 자료는 디지털 이미지로 전환해 전시장에 재구성했다.

전시는 개인의 경험을 지역의 이야기로 확장한다. 작가는 학교를 떠나보내는 마음과 병원을 향한 고마움이 함께 남는 순간을 다룬다.

이번 전시는 2026 부산비엔날레 기간 부산 15개 전시공간이 함께하는 '다면적실험실: 부산'(Polyphonic Lab: Busan) 참여 전시다. 이형사는 또따또가 6기 입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지만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전시는 부산광역시와 부산문화재단의 '부산문화예술지원사업' 지원으로 진행한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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