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삶과 사회적 관계…광주 순회전 '유연한 공간: 연대의 힘'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September 30일, AM 10:00

'유연한 공간: 연대의 힘' (교동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30/뉴스1

교동미술관은 기획전 '유연한 공간: 연대의 힘'(Flexible Space: The Power of Solidarity)을 10월 1일부터 11월 8일까지 광주 우제길미술관 본관 제1전시실에서 연다. 고보연, 김영란, 조한나가 참여해 여성의 삶과 사회적 관계를 다룬다.

과거 섬유방직공장이었던 교동미술관의 장소성과 당시 일한 500여 명 여성 노동자의 서사에서 출발한다. 여성 노동자의 삶과 시간을 동시대 여성 예술가의 시선으로 다시 살핀다.

전시 공간에 놓인 재봉틀은 과거 생산 현장에서 쓰였던 도구다. 전시는 재봉틀을 교동미술관의 과거와 현재, 여성 노동의 시간과 삶의 공간을 잇는 매개로 제시한다.

고보연은 폐기물을 재활용해 수작업 설치 작품을 만든다. 김영란은 '삶의 트로피'와 '풀꽃 엄마'를 통해 부모의 삶과 지워진 여성들의 이름을 다룬다.

조한나는 36분 길이의 다큐멘터리 '퀸의 뜨개질'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할머니 춘자에게 배운 뜨개질과 '만다라 매드니스'를 만드는 과정을 담았다.

전시와 함께 '공간의 기억과 동시대 예술을 잇는 광주 문화투어'를 3회 운영한다. 광주비엔날레를 중심으로 광주의 문화예술 공간과 장소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 지원으로 추진하는 '2026 뮤지엄이음' 지역 순회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의 하나다. 교동미술관은 전주에서 기획한 전시를 광주 우제길미술관과 함께 선보인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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