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BTS 달마중 미니 빗자루(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방탄소년단(BTS)의 공식 상품 시리즈 '달마중'이 한글과 전통 문자도를 결합한 새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하 재단)은 하이브와 협업 개발한 '2026 BTS 달마중 [DALMAJUNG] X MU:DS'를 지난 29일 선보였다.
'달마중'은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방탄소년단의 브랜드 가치를 담은 공식 상품 시리즈다. 2021년 처음 선보인 이후 올해 네 번째 시리즈를 맞았다. 재단은 2024년 '달마중' 프로젝트를 통해 하이브와 처음 협업한 데 이어 이번에도 함께 상품을 개발했다.
특히 올해는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한자를 소재로 한 전통 '문자도'(文字圖) 기법을 한글에 접목해 그 조형적 아름다움을 새롭게 조명했다. 방탄소년단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수록곡 메시지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19세기 후반 문자도를 주요 모티프로 삼았다.
문자도는 글자의 뜻과 관련된 옛이야기를 한자의 획 안에 그려 넣은 그림으로,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까지 크게 유행했다. 이번 협업의 모티프가 된 문자도에는 '효·제·충·신·예·의·염·치' 여덟 글자가 표현돼 있다. 글자와 그림을 함께 배치해 글자의 뜻과 그 안에 담긴 가치와 염원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재단과 하이브는 이러한 문자도의 표현 방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두루미·사슴·구름 등 십장생의 디자인 요소에 '방탄소년단', '아리랑', '흉즉대길'(凶則大吉) 등의 글자를 결합한 '한글 문자도' 그래픽을 새롭게 개발해 상품 디자인에 적용했다.
정용석 재단 사장은 "문자도는 글자와 그림을 통해 삶의 가치와 염원을 표현해 온 우리 전통문화의 독특한 조형 방식"이라며 "이번 협업이 해외에서도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리 문화유산을 보다 친근하게 경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j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