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열린 퇴근길 토크 콘서트(서울시향 제공)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이 축성 100주년을 맞은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북유럽의 음악과 문화를 만나는 무대를 선보인다.
30일 서울시향에 따르면, 오는 10월 1일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2026 서울시향 퇴근길 토크 콘서트 III: 북유럽의 밤'(이하 '퇴근길 토크 콘서트')이 열린다.
'북유럽의 밤'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노르웨이의 에드바르 그리그와 핀란드의 장 시벨리우스를 비롯해 스웨덴 작곡가 얀 아돌프 해그, 군나르 데 프루메리의 작품을 들려준다. 피오르와 백야, 숲과 호수 등 북유럽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음악으로 조명한다.
공연은 그리그의 '홀베르그 모음곡' 중 제1·4악장으로 포문을 연다. 덴마크·노르웨이의 극작가 루드비 홀베르그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작곡한 작품으로, 바로크 시대 춤곡 형식에 그리그 특유의 서정적인 선율을 더했다.
이어 그리그의 '페르 귄트' 모음곡 제1번 중 제1악장 '아침 기분'과 제2악장 '오제의 죽음', 스웨덴 작곡가 얀 아돌프 해그의 '콘서트 서곡 제2번'을 연주한다. 공연의 피날레는 핀란드의 거장 시벨리우스의 작품이 장식한다.
소프라노 한경성은 협연자로 나서 그리그의 '솔베이의 노래'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서정시에 막스 레거의 편곡을 더한 '그대를 사랑해'를 들려준다. 2024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시상식 축하 연주에서 소개돼 주목받은 프루메리의 가곡 '편지가 왔네'(김진환 편곡)도 선보인다.
지휘는 2024년 이탈리아 '귀도 칸텔리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송민규 서울시향 부지휘자가 맡는다.
피아니스트이자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인 조은아와 북유럽연구소 소장 하수정이 해설자로 나선다. 두 사람은 각 작품이 탄생한 시대적 배경과 북유럽의 사회·문화·철학을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대담 형식으로 풀어낸다.
j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