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역사 왜곡 논란에 "프레임 씌워…배우들도 힘들어해"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September 30일, PM 04:58

허진호 감독 © 뉴스1 권현진 기자

허진호 감독이 자신의 연출작인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30일 유튜브 채널 '봉지욱의 오프더레코드'는 허진호 감독과 진행한 전화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허 감독은 "배우들, 스태프들 정말 열심히 했는데 이렇게 폄하될 줄 몰랐었고 배우들도 다들 힘들어한다"라며 "배우들도 역사 왜곡 논란으로 프레임을 씌우니까…"라고 털어놨다.

허 감독은 영화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박정희가 육영수를 죽이라고 시켰다는 내용을 가지고 하지 않았는데, 그건 모순되고 개연성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허 감독은 1999년부터 2005년까지 방송된 MBC 역사 다큐멘터리 '이제는 말할 수 있다'를 언급, 이를 참고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어느 쪽이든 자기가 자기한테 이익이 되는 쪽에 팩트를 찾지 않나, 사실 무엇이 진실인지 모르지만 이에 대한 얘기를 해보고 싶었다"라고 영화를 만든 이유를 설명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현재 이 영화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역사 왜곡 이슈와 관련해 뜨거운 논란에 휩싸였다. 영화가 육영수 여사 암살 사건의 발생 배경과 배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암살자(들)'의 제작진은 지난 28일 "본 작품은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며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다"고 입장을 알린 바 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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