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김어준 '우정과 사랑' 오만한 발언…이 대통령 잘못이 뭐가 있냐"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01일, AM 10:43

JTBC '이가혁 라이브'

진보 진영의 원로 소설가 황석영이 여권 내 갈등 관련해 "대통령이 잘못한 게 뭐가 있냐"고 두둔하면서 방송인 김어준 씨를 향해선 "굉장히 오만하다"며 비판했다.

지난달 30일 JTBC '이가혁 라이브'에 따르면 황 작가는 이날 방송에 출연해 김 씨가 최근 이 대통령을 향해 '사랑의 시기는 끝났다. 앞으로는 우정의 관계다'라고 발언한 데 대 대한 총체적인 생각을 밝혔다.

먼저 황 작가는 "유튜브 미디어도 이제 언론인데 언론의 규칙이 있지 않냐"며 "객관성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이어 김 씨의 유튜브 방송을 겨냥해 "누구는 출연시키고 누구는 배제하면서 정책 영향력을 가진다"며 "그렇지 않아도 언론이라는 게 권력인데 그렇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요목조목 따졌다.

특히 김 씨가 이 대통령과의 관계를 '사랑'과 '우정'에 빗댄 데 대해선 "언론 하는 사람이 '사랑의 시기는 끝났다'고 하는 것도 대단한 어불성설"이라며 "'앞으로는 우정의 관계다' 하는 것도 굉장히 오만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언론은 언론의 일을 하면 되는 것"이라며 "유튜브 비즈니스라고 자도 그러고 수익도 엄청나게 내고 있는 언론사인데 책임감을 더 가져야 할 것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다만 내란 국면에서 기여한 부분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윤석열이 파면되고 나서 뉴스공장이 굉장히 정치적으로 권력화돼 가는 모습이 보여서 염려했다"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의 사면 시점과 이후 행보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냈다.

황 작가는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조 원장의 사면한 것은 너무 빨랐다"며 사면 이후 차기 대선을 언급한 조 원장에 대해선 "얼마나 경솔하고 조급하냐"고 말했다.

이어 황 작가는 최근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사실 그렇게 대통령이 사과할 일도 아니었다. 대통령이 잘못한 게 뭐가 있냐"면서 "내가 볼 때는 역대 대통령 중에서 자기 공약 사항을 90% 이상 그 짧은 기간 동안 해냈거나 또는 시작했거나 하는 대통령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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