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코레일의 역무·주차 서비스와 철도관광·승무 서비스를 한 회사가 맡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5개 자회사를 3개 전문회사 체제로 재편하면서 코레일네트웍스와 코레일관광개발을 합친 고객서비스 통합법인이 1일 출범했다.
송광석 코레일관광네트웍스(가칭) 대표이사가 1일 취임해 통합법인 경영을 맡는다(사진=코레일관광네트웍스)
통합법인은 당분간 ‘코레일관광네트웍스’라는 가칭을 사용한다. 송광석 대표이사가 이날 취임해 통합법인 경영을 맡았다. 정식 사명은 직원 의견수렴과 전문가 협의를 거쳐 연내 확정한다.
이번 통합은 코레일 자회사 구조개편의 하나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기존 5개 자회사를 고객서비스와 유통·물류, 유지관리 등 3개 전문회사 체제로 재편했다.
코레일네트웍스와 코레일관광개발은 고객서비스 회사로 합쳤다. 코레일유통과 코레일로지스는 유통·물류 회사로 통합했다. 코레일테크는 유지관리 전문회사로 남았다.
통합법인은 코레일네트웍스가 맡아온 역무와 주차 등 철도 이용지원 업무에 코레일관광개발의 열차 승무와 철도관광 사업을 결합한다. 철도역 이용부터 열차 승무, 관광까지 흩어져 있던 고객 접점을 하나로 묶겠다는 구상이다.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이달 하순부터 철도관광상품 이용객을 대상으로 역사 주차요금을 30% 할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철도역 이후 이동수단과 관광상품의 연계도 확대한다. 카셰어링과 렌터카, 시내·시외버스, 수요응답형 교통(DRT) 등을 철도관광 상품과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용률이 낮은 일부 KTX 열차 내 자판기를 수하물 보관공간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코레일과 통합법인은 내년 상반기까지 세부 기능조정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 말까지 위탁계약 조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직원은 고용승계를 원칙으로 한다.
통합 과정에서 노사 현안은 과제로 남아 있다. 자회사 노조는 처우 개선과 직접고용 등을 요구해왔다. 정부와 코레일은 노사정협의체를 통해 임금과 인사, 근무환경 등 관련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송 대표는 “이번 통합은 단순히 두 조직을 합치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하나로 모아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라며 “역무·주차와 철도관광·승무 고객서비스 역량을 연결해 고객이 철도를 이용하는 순간부터 여행을 마치는 순간까지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